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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번 드래프트 다크호스' 15타자 中 무려 14삼진 '192cm 미친 좌완' 떴다 [MH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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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5이닝 14삼진, 15타자를 상대로 무려 14명에게 삼진을 솎아낸 엄청난 좌완 투수가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화성시 코리요 독립야구단은 지난 2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 위치한 팀업 캠퍼스에서 2024 독립야구 경기도리그 포천 몬스터를 상대로 7-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화성시 코리요는 창단 첫 승리에 이어 2연승을 질주, 2승 2패 승률 0.500으로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의 1등 공신은 선발로 나선 전주원이었다. 전주원은 5이닝 무실점 1피안타 호투한 데 이어 삼진을 무려 14개나 잡아냈다. 이는 5회까지 15타자를 상대 하며 한 타자를 제외하고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 또 경기도 야구협회에 따르면 전주원은 이날 8연타자 연속 삼진을 올리기도 했다.

전주원은 2002년생 올해 22세 좌완 투수로 192cm 장신의 키와 88kg 건장한 체격을 지닌 선수다. 또 전주원은 화성시 동탄 리틀야구단을 거쳐 LG 트윈스 진우영의 모교로도 잘 알려진 기독교 대안학교 GVCS(글로벌선진학교)를 졸업했다.

장신의 키를 활용한 높은 타점이 전주원의 강점으로 불린다. 이날 경기 전주원은 직구 최고 구속 142km를 던지는 등 올해 신인 드래프트 새로운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봐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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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저녁 화성시 코리요 장원진 감독은 MHN스포츠와 전화에서 "(전) 주원이가 큰 키를 장점으로 두고 높은 타점에서 공을 던지다 보니, 상대 타자들이 치기 어려운 공을 구사한다"며 "볼 스피드가 밋밋하다고 보일 수 있으나 볼 각이 좋아, 타자들이 체감하는 속도가 더 빠르다"고 설명했다.

또 "프로 구단에 당당히 추천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어 연락이 닿은 전주원은 "당초 군 제대 이후 곧바로 미국 대학을 진학하여 학교 야구를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독립 리그에서 승부를 보고자 하여 생각을 바꿨다"고 말하면서 "타 독립 구단과 다르게 회비를 내지 않는 구단 장점 덕분에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었고, 장원진 감독님을 비롯해 정재복 코치님의 지도 역시 선수로서 발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전주원의 목표는 빠른시일내에 프로에 입성하는 것이다. 또 이날 독립 리그 관계자에 따르면 전주원은 야구장을 찾은 KBO리그 스카우트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전주원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올해 최선을 다해 꼭 프로 지명을 받고 싶다. 더 좋은 투수가 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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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코리요 독립야구단 투수 전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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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성시 코리요 독립야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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