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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너희들 왜 그래” 전현무, 박나래·이장우에 大실망... 팜유 ‘와해 위기’ (‘나혼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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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나 혼자 산다’.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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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달라진 박나래, 이장우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나래 하우스’에서 뒤풀이를 갖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바프를 찍는 분들은 단수라고 한다. 수분 조절이라고 하더라. 원래는 하루에 2L를 마시는데 어제는 1L 마시고 오늘은 아예 안 마셨다. 계속 물을 안 마시니까 어지러운 거다”고 털어놨다.

세 사람은 힘겹게 단체 촬영을 마무리했고, 전현무는 “하나의 목표를 갖고 같이 하는 게 재밌는 것 같다. 나는 그런 경험이 많이 없어서. 외아들이기도 하고. 같이 다이어트 하는 고통도 느껴보고, 뭔가 마지막에 미션을 수행했을 때 짜릿함이 있었던 것 같다. 우리 셋만 알지 않냐. 또 다른 패밀리십이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모니터 속에 있는 내가 저 같지 않은 거다. 처음으로 부츠도 신어봤다. 40년 동안 못 신었던 거다. 안 잠겨서”라고 밝혔다. 이장우 역시 “이런 것들을 하고 나면 끈끈해진다. 셋이 같이 고생했으니까”라고 전했다.

박나래는 바로 대기실로 달려가 이온 음료수를 마셨다. 식도를 열고 마신 박나래는 전현무에 “나 물마셨는데 바로 나온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너 하루 종일 숨을 참았던 거야?”라며 놀라기도. 키는 “밴드 이제 접히네”라고 웃는 모습을 보였다.

촬영을 마친 세 사람은 박나래의 집으로 향했다. 처음 집에 가본 전현무는 아름다운 정원에 깜짝 놀랐다. 박나래는 “정원을 많이 가꿨다. (바프 때문에) 약속을 안 잡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집 안 분수대를 본 전현무는 “로마네 로마”라고 감탄했다. 정원에는 불멍존과 바비큐를 할 수 있는 장소도 있었다. 또 화단에는 로즈마리, 딜, 애플 민트 등 종류별로 허브가 있었고, 쌈 채소는 물론 각종 나물도 가득했다. 전현무는 “도시 농부네”라고 감탄했다.

전현무는 “나래네 집을 처음 왔는데 생각보다 더 테마 파크 같아서 좋았던 거 같다. 자기 취향대로 사는 게 너무 멋지더라”고 덧붙였다.

세 사람은 라면으로 뒤풀이를 시작했다. 팜유는 이성을 잃은 채 폭풍 흡입을 시작했고, 박나래는 새로 장만한 기계로 맥주 슬러시를 만들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그러던 중 소고기가 도착했다. 알고 보니 전현무가 시간에 맞춰 미리 고기를 예약 주문했던 것.

차돌박이를 시작으로 등심을 먹은 박나래는 “배부른 거 같기도 하고”라고 털어놨다. 코드 쿤스트는 “사람됐네 드디어”라며 폭소하기도. 이장우 역시 “진짜로 처음으로 안 들어가더라”며 소식좌의 마음에 공감했다.

유일하게 전현무만 폭주했고, 박나래와 이장우는 영혼없는 리액션를 이어갔다. 젓가락질은 빠르게 느려졌고, 전현무는 “나만 제 페이스다. 너희들 왜 그래”라며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는 “나는 너무 실망인 게 팀의 정체성의 문제다. 우리는 팜유다. 뭐 하는 모임이냐. 운동하는 모임 아니고 먹는 모임이다”라며 “먹을 때가 가장 행복했고, 그 행복의 경험을 공유하는 우리 세 명의 기름 덩어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가 부르다? 너무 너무 실망스럽다”고 아쉬워했다.

이장우는 “(식단 조절로) 소고기도 안 먹은 지 오래됐다. 딱 몇 점 먹는데 배가 목까지 차더라. (자신에게) 짜증이 너무 났다”고 고백했다.

바프날만 기달렸던 전현무는 진심으로 서운해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이장우에 “이러면 팜유에서 제명이다”고 경고했다. 실망한 전현무는 “이럴 거면 코쿤 데려와”라며 급기야 코쿤에 “네가 올래 팜유로”라고 새로운 멤버로 제안했다.

전현무는 박나래와 이장우에 “나 혼자 솔로 활동해? 해체해?”라며 팜유 해체 위기에 놓였다. 그는 “아이돌 그룹인데 멤버 두 명이 댄스 안 하고 발라드 전향하겠다는 거다. 우리는 댄스 그룹인데”라고 비유하기도.

자신의 모습을 보던 전현무는 “근데 저런 거로 삐지니까 진짜 없어 보이긴 한다. 내가 저 때 예민했나 봐”라고 반성했다. 기안84는 “드디어 팜유가 여기서 끝이다. 보기 싫었는데 잘 됐다. 팜유 마지막 영상 너무 즐겁다”고 너스레 떨었다.

지효는 평소와 다른 어수서한 집을 공개했다. 그는 “원래는 바로바로 치우는 성격인데 해외 투어로 바빠지면서 너무 피곤해져서 (미뤘다)”고 털어놨다.

각종 청소 용품을 꺼낸 지효는 대청소를 시작했다. 화장실부터 주방, 창틀까지 집 구석구석 놓치지 않고 청소해 무지개회원들을 놀라게 했다.

집 청소를 마친 지효는 최근 이사를 한 본가로 이동했다. 본가 역시 모델하우스 같은 깔끔함을 자랑했다. 지효는 “제가 청소하는 것 전부 엄마한테 배웠고”라며 “엄마 기준에서 저는 정말 더러운 사람이다. 집에 갈 때 부담스러운 건 있다”라고 웃었다.

이후 지효는 아이스하키장을 찾았다. 그는 “제가 계절마다 운동을 하는 거 같다. 보드는 시즌이 짧기 때문에 대체할 만한 스포츠가 되지 않을까 해서 여자 팀에 속해서 같이 운동하고 있다. 오늘이 배운지 네 번째다”고 설명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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