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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홍창기 연장 10회 대타 결승타' LG, 5-4로 NC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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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홍창기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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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가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LG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을 달린 LG는 18승 2무 15패로 5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NC는 20승 13패로 2위를 기록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5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불펜진의 방화로 시즌 첫 승 기회를 날렸다. 유영찬이 1.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1패)을 수확했다. 박명근은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홍창기가 연장 10회 대타로 등장해 결승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신민재는 결승 득점 포함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NC 선발 하트는 5.1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마무리 이용찬이 1.1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3회 LG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구본혁의 볼넷과 신민재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후속타자 문성주가 2타점 적시타로 팀의 첫 점수를 뽑았다. 1루 주자 박해민은 3루에서 태그 아웃됐고, 이어진 2사 1루에서 오스틴이 좌월 투런 홈런포를 터트리며 경기는 4-0이 됐다. 오스틴의 시즌 7호 홈런.

임찬규가 내려가자 NC도 반격에 나섰다. 6회 LG는 두 번째 투수로 이우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우찬은 박민우에게 볼넷, 손아섭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를 초래했고, 염경엽 감독은 김진성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진성은 데이비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불을 끄는 듯했지만, 권희동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NC가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서호철과 김성욱의 연속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이 나오며 점수는 4-2로 좁혀졌다.

NC는 7회에도 김한별과 손아섭의 안타, 데이비슨의 볼넷을 더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권희동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9회초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박동원이 5-4-3 병살타로 물러나며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을 날렸다. NC는 9회말 2사 후 데이비슨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권희동이 평범한 땅볼을 쳤지만, 유격수 구본혁의 스텝이 꼬이며 송구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서호철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10회초 LG가 흐름을 가져왔다. 주자 없는 1사에서 신민재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신민재는 도루에 이어 박해민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NC 투수 이용찬은 문성주를 고의사구에 가깝게 내보내고 다음 타자와 승부를 택했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를 대타로 내보냈고, 홍창기는 초구 128km 포크볼을 타격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오스틴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이어졌지만, 문보경이 2루 땅볼로 아웃되며 LG는 추가점을 보태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10회말 박명근을 투입했다. 선두타자 김성욱이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박세혁의 희생번트로 김성욱은 2루에 들어갔고, 강인권 감독은 대타 오영수를 투입했다. 박명근은 오영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박민우에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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