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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엄상백 5이닝 9K 3실점' KT, 12-5로 승리…KIA 5실책 자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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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엄상백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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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wiz가 엄상백의 호투와 KIA 타이거즈의 실책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kt는 2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12-5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kt는 13승 1무 21패로 9위를 기록했다. KIA는 22승 11패로 1위를 유지했다.

kt 선발투수 엄상백은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승(6패)을 거뒀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6.1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연달아 실책이 나오며 6실점은 모두 비자책으로 남았지만 시즌 첫 패의 수모를 당했다.

KIA는 5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KIA가 내준 11점 중 자책점은 4점에 불과했다.

KIA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KIA는 서건창의 선두타자 2루타와 최원준의 내야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김도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나성범이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가 됐다. 최형우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치며 3루 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KIA는 2회에도 대포를 터트리며 차이를 벌렸다. 선두타자 이우성이 엄상백의 5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이우성의 시즌 5호 홈런. 이어 한준수도 홈런을 치며 KIA의 시즌 첫 백투백 홈런을 만들었다. 한준수의 시즌 1호 홈런.

KT는 상대의 실책을 틈타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1루에서 천성호가 투수 앞 땅볼을 쳤고, 네일의 송구 실책으로 1사 1, 3루가 됐다. 여기서 강백호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김상수가 KT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장성우와 김민혁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되는 2사 1, 2루 박병호에서 포일이 나오며 모든 주자가 진루했다. 네일은 박병호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는데, 3루수 김도영이 공을 뒤로 흘리며 장성우와 김민혁이 모두 홈을 밟았다. 네일은 3회에만 5실점 했지만, 실점 2개가 겹치며 모두 비자책으로 처리됐다.

3회 이후 엄상백은 페이스를 되찾았다. 4회 박찬호에게 2루타를 하나 내줬을 뿐 나머지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5이닝을 막았다.

KT는 7회 1점, 8회 6점을 보태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KIA도 8회 1점, 9회 1점을 추가했지만 이미 차이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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