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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출격 준비 완료' 삼성 1R 신인, 등판 시점은 "심리적으로 편한 상황에서"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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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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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1라운더 신인' 투수 육선엽을 호출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외야수 류승민을 2군으로 내려보내면서 투수 육선엽을 1군으로 올렸다. 육선엽의 1군 콜업은 정규시즌 개막 후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신월중-장충고를 졸업한 육선엽은 지난해 9월 진행된 2024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 삼성은 "육선엽은 빠른 공과 변화구 구사 능력을 갖췄으며,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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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선엽은 1군 데뷔를 잠시 미뤄둔 채 퓨처스리그에서 기량을 점검했다. 3월 30일 상무전을 시작으로 지난달 6일 롯데 자이언츠전, 13일 고양 히어로즈전, 24일 KT 위즈전까지 총 네 차례의 선발 등판을 소화했다. 성적은 4경기 18이닝 1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준수한 편이었다.

육선엽은 이날 경기에서 구원 등판할 것이 유력하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1군 첫 등판이다 보니까 심리적으로 편한 상황에서 내보내려고 생각하고 있다. 선발 (이)호성이의 투구 내용에 따라서 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박 감독은 "상황이 되면 (육선엽을) 길게 쓸 생각이다. 퓨처스리그에서 계속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며 "타점이 좋다는 장점이 있고, 마운드에서 자기 볼을 던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퓨처스리그에서 던졌던 공을 1군에서 던질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마운드에 올라가면 돌변한다고 하는데, 그런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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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브랜든 와델을 상대하는 삼성은 김지찬(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성규(중견수)-김헌곤(우익수)-김재상(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3안타를 몰아친 포수 이병헌, 내야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류지혁이 라인업에서 빠졌다. 베테랑 강민호가 이호성과 호흡을 맞추고, 내야수 김재상이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박진만 감독은 "(포수에 대해) 고민했는데, 경험이 많은 강민호를 선발로 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며 "이병헌이 항상 수비적으론 좋다고 했고 타격에서 약점이 있다고 했는데, 계속 경험을 쌓으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류지혁의 경우) 최근에 본인이 먹힌 듯한 타구를 쳐야 안타가 나온다고 해서 그렇게 타격하는 경향이 있는데, 전날 손가락 쪽에 불편함이 있다고 했다. (공을) 던지는 손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라인업에 변동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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