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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4억 달러의 사나이' 홈런 1위 트라웃, 올해도 피하지 못한 부상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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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마이크 트라웃.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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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간판 마이크 트라웃이 올해도 부상 악재를 피하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1일(한국시간) 마이크 트라웃이 무릎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검진 결과 왼쪽 무릎의 반월판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마이크 트라웃은 전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했고 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트라웃은 이날 현지 언론을 통해 경기 도중 무릎 통증을 느꼈다고 밝혔다. 경기 중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경기가 끝난 뒤 통증이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ESPN을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이크 트라웃이 수술대에 오를 경우 최소 4~6주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복 정도에 따라 공백이 더 길어질 여지도 있다.

마이크 트라웃은 2010년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2011년 에인절스에서 데뷔해 2012시즌 신인왕을 차지했고 풀타임 세 번째 시즌이었던 2014년 생애 첫 아메리칸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트라웃은 통산 세 차례 MVP 트로피를 차지했다.

마이크 트라웃은 타격의 정교함과 파워, 스피드, 준수한 외야 수비 등을 두루 갖춘 만능 선수다. 통산 11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됐고 포지션별 가장 눈부신 타격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실버슬러거를 9번이나 수상했다.

그는 2019시즌을 앞두고 에인절스와 계약 기간 12년, 총액 4억2650만 달러의 초대형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오타니 쇼헤이가 총액 규모 면에서 마이크 트라웃을 뛰어 넘었지만 당시 메이저리그에서 총액 4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된 것은 처음이었다.

그러나 연장 계약 이후 부상이 잦았다. 그래서 마이크 트라웃은 올 시즌을 앞두고 '건강'을 중요한 가치로 내세웠다. 그는 2021시즌 36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전체 일정의 절반 정도인 82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올해 부활을 다짐한 마이크 트라웃은 올 시즌 10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작년까지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를 모두 보유하고도 단 한 번도 5할 승률을 기록하지 못했던 에인절스의 올 시즌 전망은 오타니의 이적, 트라웃의 부상으로 인해 더 어두워졌다.

에인절스는 현재 11승 18패로 리그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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