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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강인은 내가 아끼는 소년"…명장 아기레, 한국 대표팀 감독 검토 (스페인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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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스페인에서 이강인의 잠재력을 터뜨린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 부임할 가능성이 스페인 현지에서 제기됐다.

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는 "아기레 감독과 마요르카의 재계약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지만 쉽지 않다"며 "아기레 감독은 2년 이상 계약을 우선시할 것"이라며 한국 대표팀을 잠재적인 행선지 후보 중 하나로 거론했다.

마르카는 "마요르카는 아기레의 협상 테이블에 있는 유일한 제안을 아닐 것"이라며 "며칠 전 인터뷰에서 스스로 인정했듯이 (마요르카가 아닌) 다른 가능한 목적을 고려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아시아, 국가대표팀이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고려하고 있는 한국을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다른 하나는 멕시코, 다른 목적지는 스페인 내 팀이며 오사수나가 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그들은 아기레를 매우 원하고 있다. 그에게 흥미로운 제안을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일본 국가대표팀, 이집트 국가대표팀을 등을 이끌었던 아기레 감독은 지난 2022년 3월 마요르카 지휘봉을 잡았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요르카와 계약이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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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잠재력을 알아본 아기레 감독은 2022-23시즌 핵심 전력으로 이강인을 낙점했다. 수비 가담 능력과 오프 더 볼 능력을 개선한 이강인은 아기레 감독 전술 주축으로 활약하며 마요르카를 대표하는 선수로 떠올랐다. 이강인은 2022-23시즌 마요르카에서 36경기에 출전해 6골 7도움으로 커리어하이를 새로 썼고 강등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던 마요르카 역시 승점 50점으로 9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강인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데엔 마요르카가 발판이었고 그 원동력이 아기레 감독이었던 셈이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이 맹활약한 32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 경기가 끝나고 "한 선수만 칭찬하는 일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강인은 내가 부임한 이래 자신의 최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확히 내가 작년 4월 부임한 이후 최고의 모습이다. 나와 함께한 1년 중 지금이 최고"라며 "매주 경기에서 실력을 입증한다. 이강인과 함께해서 기쁘다"고 치켜세웠다.

또 이적설이 크게 불거졌던 지난해 1월 인터뷰에서도 "이강인은 뛰든 뛰지 않든, 나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이강인이 더 좋은 팀으로 가기 위한 천 가지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우리 모두 이해할 수 있다"며 "우린 이곳에서 이강인에게 많은 애정을 보내고 있다. 또 개인적으로 내가 여기에 온 이후 가장 많이 성장한, 내가 매우 고마워하고 아끼는 소년이다. 시즌 초반 내 밑에서 주연을 맡았고 경기와 골, 어시스트로 응답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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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목표를 달성한 파울루 벤투 감독과 결별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후임 감독으로 클린스만을 선임했다. 아시안컵 우승과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4년 계약을 안겼다.

하지만 대표팀은 아시안컵에서 연이은 졸전 끝에 4강에서 요르단에 0-2 완패로 탈락했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이강인과 손흥민이 4강전을 앞두고 몸싸움을 벌였다는 사실이 영국 더선 보도로 알려졌다. 클린스만 감독이 전술적 역량이 부족한 것은 물론이고 선수단 관리에도 실패했다는 평가에 경질 여론이 빗발쳤고 대한축구협회는 1년 만에 경질을 선택했다.

이어 지난달 20일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 감독 선임을 위한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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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 경기를 한 달 남짓 앞두고 있어 국내 감독을 정식 선임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보다 신중한 선임 작업을 위해 황선홍 임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태국과 2연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이후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외국인을 선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대한축구협회는 최종 후보군을 2∼3명으로 압축하고 본격적인 협상 국면에 돌입한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30일 오후 수도권 모처에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전력강화위) 회의를 열고 새 감독 후보군을 압축했다. 제시 마쉬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과 브루노 라즈 전 울버햄턴 원더러스 감독 등이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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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은 전술적 역량을 시작으로 육성, 명분, 경력, 소통, 리더십, 인적 시스템, 성적을 낼 능력 등 총 8가지의 선임 기준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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