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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꼴찌' 롯데, 트레이드 성공으로 위안 삼는다…레이예스-전준우와 3할 트리오 결성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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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아직도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그래도 트레이드 성공으로 위안을 삼는다.

지금으로부터 딱 한 달 전이다. 롯데와 LG는 지난달 30일 1대1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가 우완 사이드암 우강훈(22)을 LG에 건네는 대신 LG로부터 내야수 손호영(30)을 받는 조건이었다.

해외파 출신인 손호영은 2017년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고 2020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3라운드 전체 23순위로 LG에 지명되면서 국내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그러나 지난 해 27경기에 나와 타율 .205(44타수 9안타) 1홈런 6타점 2도루에 그치는 등 LG에서도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롯데에서는 달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손호영이 트레이드로 합류하자 "일단 스피드가 있는 선수다. 방망이야 워낙 힘이 있으니까 조금씩 치다보면 좋아질 것 같다"라고 기대했는데 마침 손호영도 지난 2일 대전 한화전에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면서 조금씩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롯데로 트레이드된 것을 "야구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표현한 손호영은 "(롯데가) 마지막 팀이라고 생각한다. 트레이드는 야구 인생의 전환점이다. 제 2의 야구 인생이 시작된 것 같다"라면서 롯데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뛸 것임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롯데는 손호영에게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줬고 손호영은 구단의 믿음에 부응했다. 한때 시즌 타율이 .216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14일 고척 키움전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것을 시작으로 타격감이 불이 붙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규정타석 진입은 물론 3할대 타율까지 올라가는 모습도 보였다. 최근 김태형 감독은 "(손)호영이가 처음보다는 타격 페이스가 나아졌다. 공을 보는 것이나 따라다니는 모습을 보면 좋아진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손호영의 시즌 타율은 .299. 타격 부문 27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롯데는 외국인타자 빅터 레이예스(타율 .339), '캡틴' 전준우(타율 .308)와 더불어 손호영까지 3할 타율을 치면 '3할 트리오'를 결성할 수 있다. 여기에 2루수, 3루수는 물론 유격수까지 소화하면서 탄탄한 수비력도 보여주고 있으니 그야말로 '보배'가 아닐 수 없다. 비록 롯데는 지금도 최하위에서 신음하고 있지만 '트레이드 이적생' 손호영의 활약을 보며 내일을 기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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