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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전쟁 같은 북런던 더비, 팬들 행복하게 하겠다" 손흥민의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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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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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포부를 드러냈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은 18승 6무 8패(승점 60점)로 5위에, 아스널은 24승 5무 5패(승점 77점)로 1위에 위치해 있다.

토트넘이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4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내야 한다. 다음 시즌 UCL 참가 팀이 네 팀 늘어나기에, PL 5위에도 진출권이 돌아갈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UCL에서 나란히 탈락했고, 리버풀마저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탈락했다. 이제 사실상 4위가 아니면 UCL에 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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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4위에 올라야 하는 가운데,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오전 4시 애스턴 빌라가 첼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현재 빌라가 4위로 앞서가고는 있으나, 토트넘보다 3경기를 더 치른 상태다. 승점은 7점 앞선다. 토트넘이 앞으로 3경기를 다 잡아낸다면 승점 9점을 얻어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북런던 더비'가 주는 긴장감과 더비 매치라는 점도 동기부여가 되지만, 경쟁자 빌라의 무승부도 좋은 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필승을 다짐하는 토트넘이다.

주장 손흥민도 포부를 드러냈다. 토트넘 소식통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는 손흥민의 발언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우리는 이 경기가 단지 우리의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클럽과 모든 팬들을 위한 경기다. 우리는 승리할 책임이 있고, 팬들이 얼굴에 미소를 띠고 가슴을 펴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책임이 있다"라고 말했다. 북런던 더비의 중요성을 알고 있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우리 홈에서 경기를 하고, 전쟁이 될 것이다. 매우 중요한 시간이고 경기다. 우리를 위한 것이다. 우리는 클럽과 팬들, 그리고 우리를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팬들이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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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아스널 킬러'로 통한다. 통산 아스널 상대 7골을 기록했고, 지난 맞대결에서도 홀로 멀티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원정 무승부를 이끌기도 했다. 리그에서만 15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번 북런던 더비에서 16호 골을 정조준한다.

토트넘은 아스널전을 앞두고 주전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를 잃었다.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어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히샬리송과 페드로 포로가 돌아온다. 부상으로 이탈해있다가 훈련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이에 손흥민의 왼쪽 윙어 출전이 예상된다. 지난 3경기 동안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는데, 이에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손흥민이 다시 왼쪽 윙어로 돌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전방 공격수가 가능한 히샬리송까지 돌아온 만큼, 아스널전 왼쪽에서 뛰는 손흥민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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