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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체크스윙 여부도 비디오 판독 대상에 넣어 달라” 홍원기 감독 작심발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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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체크스윙 여부도 비디오 판독 대상에 넣어 달라.”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판정 하나가 팀 전체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홍원기 감독은 체크스윙 여부도 비디오판독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 23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을 예로 들었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10회 키움은 조상우를 마운드에 세웠다. 조상우는 최원준과 김호령에게 안타를, 김도영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상황에 몰렸다. 그리고 최형우를 상대했다. 조상우는 1볼 2스트라이크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 134km짜리 슬라이더를 던졌다. 최형우도 배트를 내려다 거둬들였다. 심판 판단은 볼이었지만, 더그아웃에서 지켜보던 홍원기 감독은 최형우의 배트가 돌았다고 판단해 항의했다.

삼진으로 끝날 수 있었던 이닝이었지만, 결국 조상우는 최형우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맞았다. 홍원기 감독은 대신 전준표를 내세웠지만, 역시 소크라테스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결국 키움은 이날 2-5로 패했고,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경기 이후 조상우의 밸런스도 무너졌다는 게 홍원기 감독의 생각이다. 조상우는 지난 26일 삼성전에서도 1이닝 1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고, 27일 경기에서도 ⅓ 2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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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은 “조상우가 23일 KIA전에서 최형우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면, 페이스를 유지했을 것이다. 그런데 체크 스윙 판정 하나 때문에 모든 게 꼬여버렸다. 체크스윙 여부에 대한 판정도 비디오 판독 대상이 됐으면 한다. 꼭 포함시켰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날 경기에서도 흐름이 괜찮았는데, 판정 하나로 모든 게 다 꼬여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더그아웃에서 봤을 때도 최형우의 몸이 돌아갔고 방망이가 보일 정도였다. 이후 선수들의 사기도 많이 저하된 상태다. 그때부터 급격하게 투타 밸런스가 무너졌다. 중요한 상황에서는 체크 스윙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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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은 오심으로 인한 피해는 없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심판들도 고생하는 걸 너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공 하나로 승패가 달라질 수 있다. 잘못된 판단 하나 때문에 피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 굉장히 아쉽다”며 어두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한편 연패 탈출을 노리는 키움은 이용규(중견수)-로니 도슨(지명타자)-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이원석(1루수)-변상권(좌익수)-주성원(우익수)-박성빈(포수)-김휘집(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어깨 부상을 털고 김혜성이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선발 투수는 하영민이다. 하영민은 진흥고 출신으로 2014년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오른손 투수다. 올 시즌 5경기에서 25⅓이닝 3승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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