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어른들 진흙탕 싸움에도 ‘뉴진스 신화’ 계속…신곡 MV 1000만뷰 돌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진스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선공개됐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와 갈등을 벌이는 와중에도 뉴진스의 컴백 일정은 계획 변동 없이 순차 공개 중이다.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은 27일 뉴진스의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를 올렸다. 버블 검은 5월 24일 정식 발매되는 뉴진스의 새 더블 싱글 ‘핫 스위트(How Sweet)’의 수록곡 중 하나다.

민 대표가 완성한 뉴진스만의 감성이 이번에도 돋보였다. 캠코더로 찍은 듯한 아련한 감성의 영상미가 묘한 아날로그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멤버들은 해맑음 그 자체다. 청량한 바닷가, 푸른 목장, 초여름밤의 캠핑카를 배경으로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뛰어다니고 춤을 추고 웃고 떠든다. 처음부터 끝까지 뉴진스만의 무해한 자연스러움이 뮤직비디오에 고스란히 담겼다.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개 하루 만인 28일에는 1000만 조회 수를 돌파하며 여전히 뜨거운 글로벌 주목도를 입증했다. 공개 직후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1위를 기록한 캐나다를 비롯해 영국·미국·호주·브라질 등 국가에서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에 올랐다. 댓글을 통해 팬들은 민 대표와 뉴진스의 감성을 높게 평가하는 동시에 최근의 사태로 인해 뉴진스 멤버들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치고 있다. 28일 기준 벌써 6만 3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버블 검은 아직 음원으로 발표되지 않았음에도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심플한 드럼 패턴에 시원한 신스 사운드가 더해진 이 노래는 앞서 일본 후지TV의 아침 방송 프로그램 ‘메지마시 8’ 테마송과 일본 샴푸 광고 CM송으로 일부 활용되면서 기대를 모았다. 듣기 좋은 이지리스닝 곡에 멤버들의 매력적인 음색이 귀를 자극하며 또 하나의 히트곡 탄생을 예고했다.

뉴진스의 이러한 성과는 민 대표와 하이브 간 갈등이 일파만파 커지는 상황에서 더욱 뜻깊다. 하이브는 민 대표를 포함한 어도어 이사진들의 배임 증거들을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이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방시혁 의장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는 등 전면 반박했다. 그러자 하이브는 “여러 달에 걸쳐 경영권 탈취가 논의됐다”며 그저 사담일 뿐이라는 민 대표 주장을 두고 재반박에 나섰다. 하이브와 민 대표 간 내부 갈등이 반박에 재반박을 이어가며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5월 컴백을 앞둔 뉴진스의 예정된 프로모션은 변동 없이 진행 중이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컴백) 해야지, 왜 안 하나. 우리가 왜 하이브 때문에 손해를 봐야 하나”라고 했다. 이번에도 프로듀싱을 맡은 민 대표는 버블 검 뮤직비디오 공개 당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평소에도 ‘뉴진스 엄마’라고 불릴 만큼 “여러분이 생각하는 관계 이상”이라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공공연하게 내비친 민 대표가 여러 논란에도 팀 홍보에 적극 나선 것. 하이브 측도 이번 사태로 뉴진스가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뉴진스의 컴백 콘텐츠가 공개될 때마다 보도자료를 내며 활동에 힘을 싣고 있다. 본격적인 컴백 시동을 걸고 있는 뉴진스는 5월 24일 국내 활동에 나선 뒤 6월 21일 일본에서도 더블 싱글을 발표하고 데뷔한다. 이어 같은 달 26~27일 일본 도쿄돔에서 대규모 팬 미팅을 열 예정이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