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봄 농구' 열기 후끈…KT-KCC 챔프전 1차전 3609명 만원 관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27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 부산 KCC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매진됐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봄 농구’에 대한 열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27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 부산 KCC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3609명이 입장해 매진 사례를 이뤘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들어 세 번째 매진이다. 앞서 지난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KCC의 6강 PO, 이달 20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벌어진 KT와 창원 LG의 4강 PO 3차전에 만원 관중이 들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누가 이겨도 최초가 되는데다 흥미로운 매치업이 가득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규리그 3위로 6강 PO에 나선 KT는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를 차례로 꺾고 2006~2007시즌 이후 1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구단 역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KCC는 정규리그 5위로 봄 농구 무대에 나섰으나 6강 PO와 4강 PO에서 각각 서울 SK, 원주 DB를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정규리그 5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사상 최초다. 우승하면 또 새 역사를 쓴다.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장남인 KCC 허웅과 차남인 KT 허훈이 펼칠 ‘형제의 난‘도 눈길을 끈다. 전창진 KCC 감독과 송영진 KT 감독도 ‘사제 대결’을 벌인다. 전 감독이 KT를 이끌던 시절 송 감독이 선수로 뛰었다.

전·현 부산 연고 팀 간의 격돌이기도 하다. KT는 2003~2021년 부산이 연고지였다. 2001년부터 2023년까지 22년 동안 전주를 연고지로 했던 KCC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산으로 둥지를 옮겼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