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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김승대 멀티골' 대전, 서울 3-1로 꺾고 K리그1 최하위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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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안한 수비로 원정서 완패 '3연패' 부진

뉴스1

멀티 골을 뽑아낸 대전 김승대(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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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이 멀티 골을 터트린 김승대를 앞세워 FC서울을 꺾고 K리그1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대전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 K리그1 9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대전은 2승3무4패(승점 9)로 12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최근 3연패와 함께 3경기 10실점을 허용한 서울은 2승3무4패(승점 9)로 불안한 7위를 유지했다.

승리가 절실했던 대전은 전반 13분 주세종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주세종은 프리킥 기회에서 수비벽을 넘기는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서울 골키퍼 황성민이 손을 뻗었지만 스치면서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은 곧바로 반격에 나서 윌리안의 패스를 받은 강상우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강상우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서울이 공세를 높여가던 상황에서 대전이 역습 한 방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중원에서 볼을 가로채 역습에 나선 대전은 전반 35분 이준규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문전에 있던 김승대가 밀어 넣었다.

서울은 전반 막판 조영욱이 부상으로 임상협으로 교체되는 악재도 맞이했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상우, 류재문을 빼고 김진야, 한승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대전은 후반 2분 만에 3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굳혔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몇 차례 굴절을 거쳐 서울 수비수 권완규를 맞고 흘렀고 김승대가 문전에서 가볍게 마무리 지었다. 김승대의 멀티 골.

대전은 후반 11분 백패스 미스를 골키퍼 이창근이 놓치며 위기에 몰렸으나 이창근이 가까스로 골라인을 넘기 전에 걷어냈다.

서울은 후반 13분 최준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대전도 아론, 오재석 등 수비수를 연달아 투입하며 뒷문을 강화했다.

결국 대전은 서울의 총공세를 잘 막아내며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점 3을 획득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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