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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방시혁, 진짜 뉴진스 홀대 했나…르세라핌은 있고 뉴진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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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르세라핌-방시혁. 사진ㅣ방시혁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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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가 하이브로부터 홀대받았다’는 주장을 한 가운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SNS에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타 아티스트와는 함께 찍은 사진들을 다수 있으나 뉴진스와의 사진은 단 한장도 없다는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25일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하이브가 ‘르세라핌 데뷔 전까지는 뉴진스를 홍보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체제로 운영 중으로 뉴진스는 어도어 소속이고, 르세라핌은 쏘스뮤직 소속이다.

민희진 대표는 “당초 뉴진스를 ‘하이브 최초의 걸그룹’으로 데뷔시킬 계획이었으나, 하이브가 뉴진스보다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켰다”고 주장했다. 민희진 대표는 해당 사건 이후 방시혁 의장과의 대립이 심화됐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이후 네티즌들은 방시혁 의장의 인스타그램에 뉴진스 데뷔 이후 지난 2년간 뉴진스의 사진이 한 장도 올라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주목했다.

방시혁 의장의 SNS 계정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르세라핌(LE SSERAFIM), 방탄소년단(BTS), 세븐틴(SEVENTEEN), 프로미스나인(fromis_9), 앤팀(&TEAM), 엔하이픈(ENHYPEN) 등 하이브 레이블 소속 그룹멤버들과 찍은 사진들을 볼 수 있다. 반면 지난 2년 동안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와 같이 찍은 사진은 단 한 장도 없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진짜 뉴진스를 홀대한거냐”, “방시혁이 민희진을 견제한게 맞는 것 같다”, “민희진을 밀어준 것 같았는데 아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SNS에 사진이 없다고 홀대했다는 건 비약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일부가 어도어 경영권과 뉴진스 멤버들을 빼내려 했다며 전격 감사에 들어갔다. 또 하이브 측은 25일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한다면서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 A씨가 카카오톡으로 나눈 대화 등을 경영권 탈취 시도 증거로 들었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어도어 민희진 대표 등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해온 정황을 파악했다며 감사에 착수했다. 또 하이브 측은 25일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한다면서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 A씨가 카카오톡으로 나눈 대화 등을 경영권 탈취 시도 증거로 들었다.

이에 민희진 대표 측은 회사 탈취 시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후 25일 기자회견을 개최해 하이브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하이브 측은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시점을 뒤섞어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 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했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여론이 민희진 대표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자 26일 늦은 오후 장장 다섯 페이지에 걸친 장문의 입장문을 배포해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일일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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