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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흥행 순항 '범죄도시4' 마동석의 안목은 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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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범죄도시4'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허명행 감독과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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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은 역시 틀리지 않았다.

영화 '범죄도시4(허명행 감독)'의 흥행 순항에는 배우 마동석(53) 몫이 크다. 작품의 톤에 맞는 연출가 및 출연자 섭외, 완벽하게 섞어 만들어낸 긴장감 넘치는 액션 시퀀스 등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마동석이 시나리오 구상 단계부터 직접 관여했을 뿐만 아니라 출연, 제작까지 전부 참여한 작품이다. 1, 2, 3편에 이어 4편 역시 마찬가지. 다만 4편 경우 3편과 연달아 찍게 되는 변수가 생기면서 연출가 선정도 직접 도맡았다. 마동석은 고심 끝에 평소 인연이 깊던 허명행 감독에게 메가폰을 건넸다.

선택은 탁월했다. 무술 감독으로 '범죄도시' 전 시리즈에 참여했던 허명행 감독은 작품의 이해도가 완벽했으며 보완점 역시 꿰뚫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황야'(2024)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적이 있어 서로가 원하는 바를 이끌어내기 수월했다. 감독과 배우로서 허명행 감독, 마동석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는 고스란히 드러났다.

캐스팅 능력도 눈에 띈다. 특히 범죄물 특성상 비중이 큰 빌런 캐릭터에 대한 기대치가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어 고민이 많았을 터. 하지만 마동석은 주저 없이 특수부대 용병 출신 백창기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 역에 김무열, 이동휘를 낙점했다. 두 사람 모두 마동석과 작품으로 인연을 맺었던 만큼 마동석이 구축하고자 하는 캐릭터의 방향성을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

무엇보다 김무열 경우 카포에라, 칼리아르니스 등 여러 무술을 체득한 경험이 있어 체력 소모가 엄청난 근접 격투와 간결하고 빠른 단검 액션을 무리 없이 소화해 냈다. 덕분에 후반부 비행기 장면 등 관객들 뇌리 깊게 각인된 다양한 액션신을 마동석과 함께 만들어냈다.

권일용 교수 특별 출연도 곱씹을 만하다. '범죄도시' 시리즈 자문을 맡아왔던 권일용 교수는 4편에 경찰청장으로 등장하는데 존재감이 남다르다. 마동석의 간곡한 부탁으로 출연하게 된 그는 무르익지 않은 어색한 연기로 극 재미를 배가시켰다.

마동석의 혜안으로 '범죄도시4'는 개봉과 동시에 종전 기록들을 경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4'는 실시간 예매율 90% 이상 유지하면서 또 한 번 폭발적인 흥행을 예고했다. 개봉 첫 주말 본격적인 관객몰이에 나설 '범죄도시4'가 어떤 행보로 놀라게 할지 주목된다.

'범죄도시4'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박상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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