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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아스날 킬러' 손흥민, 20번째 '북런던 더비'서 최전방-측면 가리지 않고 득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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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2023-2024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서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를 펼친다.

일단 토트넘은 무승부를 기록해서라도 승점을 따내야 한다.

토트넘은 32경기를 펼친 가운데 18승 6무 8패 승점 60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아스톤 빌라가 34경기로 2경기를 더 펼친 가운데 20승 6무 8패 승점 66점을 기록, 4위다. 만약 토트넘이 순연 경기를 모두 잡아낸다면 동률이 된다. 따라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을 위한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또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승점을 따내야 마지막까지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일정이 심각하다. 토트넘은 아스날전을 시작으로 첼시, 리버풀, 번리, 맨체스터 시티, 셰필드를 상대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 선수 아스날이 첫 번째 대결 상대이고 2위 리버풀, 3위 맨시티가 모두 있는데다 첼시까지 포함됐다. 따라서 아스날을 상대로 승리에 도전해야 한다.

토트넘의 현재 가장 큰 문제는 공격진이다. '손톱'으로 활약중인 손흥민이지만 최근 3경기서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15골-9도움으로 자신의 능력은 충분히 발휘했다. 그런데 지난 뉴캐슬전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최전방에서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가 필요하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손흥민이지만 당장 토트넘에게 필요한 것은 골을 넣어야 할 공격수다.

손흥민은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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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EPL을 대표하는 라이벌 매치인 북런던 더비에서 19경기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 17경기, 리그컵 2경기를 소화하며 7골-2도움을 올린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 북런던 더비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최근 아스날전 8경기에서 6골-2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195번째 북런던 더비에서 공격 포인트와 함께 팀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에 나섰을 때 토트넘은 6승 6무 7패를 기록했지만, 홈에서는 5승 2무 2패를 올렸다.

분명 손흥민에게 중요한 경기다.

손흥민은 지난달 말 루턴타운과의 30라운드 이후 3경기째 득점 침묵을 지키고 있다.

특히 뉴캐슬과의 경기 땐 선발로 출격했다가 팀이 고전한 가운데 후반 13분 데얀 쿨루셉스키로 교체돼 나가면서 이번 시즌 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경기 중 가장 짧은 시간을 소화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아스널과의 9라운드 원정에서도 손흥민은 1-1 동점을 만드는 골과 2-2로 다시 균형을 맞추는 골을 모두 책임지며 2-2 무승부를 이끌어 강한 면모를 확인한 바 있다.

손흥민의 '리그 10골-10도움' 도전도 이어진다.
손흥민은 도움 하나만 추가하면 2019-2020시즌(11골-10도움), 20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을 채우게 된다.

최전방 공격수 히샬리송의 복귀가 예정된 가운데 손흥민의 포지션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직전 북런던 더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멀티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이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득점 없이 1도움에 그쳤다.

히샬리송 복귀 후에는 손흥민이 좌측 윙어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4경기 만의 득점에 도전하는 손흥민이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할 수밖에 없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 역시 크다. 23일엔 구단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손흥민의 과거 아스날전 원더골 영상을 올렸다. 다가오는 북런던 더비에서도 손흥민의 득점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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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토트넘과 아스날은 시즌 후반기 굉장히 중요한 순간 만났다. 현재 토트넘은 치열한 프리미어리그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5위 토트넘은 4위 아스톤 빌라를 승점 6점 차로 쫓고 있다.

아스톤 빌라보다 2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이지만, 6점이라는 격차가 주는 압박은 크다. 아스날을 잡은다면 분위기는 물론 애스턴 빌라와 격차도 단숨에 줄어든다. 프리미어리그 4위 이내에 들어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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