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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정말 놀랍다” 김하성 다이빙캐치에 투수도 감탄…GG 클래스 또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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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정말 놀랍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클러치 상황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한 김하성. 타율은 0.240 출루율 0.345 장타율 0.417 OPS(출루율+장타율) 0.762가 됐다.

샌디에이고의 득점이 나오는 순간에는 김하성이 있었다. 1회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의 좌전 안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볼넷, 주릭슨 프로파의 볼넷 출루로 만들어진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선취점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에서 김하성이 타석에 섰다. 그리고 김하성은 바깥쪽에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선상으로 타구를 날려보냈다. 김하성은 빠르게 발걸음을 옮겨 2루에 안착했고, 주자 두 명이 차례로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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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안타는 6회 나왔다. 상대 내야진을 혼돈에 빠뜨리는 기습 번트로 출루한 김하성이다. 무사 1루 때 김하성은 번트를 댔다. 타구는 3루 방면으로 굴러갔고, 김하성은 전력을 다해 1루를 밟았다. 이때 상대 야수진의 송구 실책까지 나와 김하성은 2루까지 서서 들어갔다.

물 샐 틈 없는 수비도 선보였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하성의 존재감이 가장 빛이 났던 건 4회다. 실점을 막아내는 호수비로 마운드를 지원 사격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맷 월드론은 1사 1,2루 위기에 몰렸는데, 후속 타자 엘리아스 디아즈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다. 이때 김하성이 빠르게 공을 쫓아갔고 몸을 날려 포구에 성공해냈다. 1루로 공을 던졌지만, 타자 주자의 발이 더 빨랐다. 내야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김하성은 실점을 막아내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월드론도 나머지 아웃카운트를 모두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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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선발 투수였던 월드론도 김하성의 환상적인 수비에 혀를 내둘렀다. 샌디에이고 지역매체 ‘샌디에이고-유니온 트리뷴’은 월드론의 말을 인용해 “김하성은 정말 놀라운 일을 해냈다. 김하성과 함께 경기에 뛰는 건 너무 좋다”며 김하성을 칭찬했다.

‘샌디에이고-유니온 트리뷴’은 김하성의 기습 번트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매체는 “김하성의 번트 안타는 3루수 맥마혼이 한참을 달려 내려와 송구했다. 하지만 공이 파울지역으로 날아갔다. 김하성은 번트롤 장타를 만들어냈다. 멋진 번트였다”며 김하성의 번트가 좋은 코스로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공수주 다방면에서 활약한 김하성이다.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5-2로 이겼다. 시즌전적은 14승 13패가 됐다. 반면 콜로라도의 시즌전적은 6승 19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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