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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김석훈 "건강이상으로 1년간 밥 못 먹어"…집 나와 설악산 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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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tvN '유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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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석훈이 과거 위궤양으로 1년 가까이 밥을 못 먹은 사연을 공개했다.

김석훈은 지난 24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 고등학생 때 몸 상태가 안 좋아 설악산 밑에서 두달간 혼자 민박을 했다고 밝혔다.

김석훈은 "어릴 적부터 위가 안 좋았다. 집안 내력으로 위궤양을 앓았다. 거의 1년 가까이 밥을 못 먹고 죽만 먹었다. 빨간 음식은 먹어본 적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가족끼리 여행을 다녔는데 설악산 밑에 오색약수라고, 위장병에 좋다고 알려진 샘물이 있다. 제가 부모님께 '여기서 지내보면 어떨까' 제안해 그 근처에서 두달간 혼자 민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일 일과가 아침에 일어나면 온천욕 하러 가는 거였다. 온천욕이 위에 좋다고 해 선녀탕까지 산책하고 책을 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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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훈은 두달간 민박으로 배우의 꿈을 품게 됐다고 했다. 그는 "연극도 결국 문학작품이지 않나. 그때 책을 읽으면서 '내가 연극을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후 건강을 회복한 뒤 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 극단 오디션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김석훈은 1996년 국립극단 단원선발 시험에 합격해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2년 만인 1998년 SBS '홍길동'에 주연 배우로 낙점돼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췄다. 드라마 '천추태후', '반짝반짝 빛나는', '장비록', '엄마'에 출연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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