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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이승엽 넘어선 최정, 500홈런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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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500홈런에 –32개차

타격 기술 뛰어나 충분히 가능

아시아투데이

최정이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통산 468호 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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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고 홈런타자가 된 최정(37·SSG 랜더스)이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넘어서기 무섭게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꿈의 500홈런을 향해 다시 달릴 준비를 마쳤다.

최정은 2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프로야구 통산 468호 홈런을 때렸다. 이로써 이승엽(467홈런)이 보유하고 있는 기록을 깨고 이 부문 역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최정은 30대 후반이지만 여전히 시즌 홈런왕에 도전할 만큼 기량이 녹슬지 않고 있어 향후 500홈런 고지 점령을 예상케 하고 있다.

500홈런까지는 32개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지금 실력을 2년 정도만 더 유지한다면 대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최정 본인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최정은 "600홈런은 못 칠 것 같지만 500홈런은 욕심이 난다"며 "충분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에게 목표를 주고 마음가짐을 바꿔보려고 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어 최정은 "이제 조금 큰 목표를 갖고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최정이 홈런을 날릴 때마다 새로운 기록이 된다. 프로생활 20년 동안 큰 기복 없이 장타력을 뽐낼 수 있는 데는 그의 타격 기술이 큰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최정은 몸통 회전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힘을 실어 공을 배트 중심에 맞히는 능력이 탁월하다. 손목 힘도 남달라 넘어갈 것 같지 않은 타구도 계속 뻗어 담장을 넘긴다. 여기에 오랜 경험에서 오는 노림수가 더해진다.

몸 관리 또한 꾸준히 잘하는 최정이어서 선수생활 막판 불의의 큰 부상만 입지 않는다면 내년 꿈의 500홈런 달성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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