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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타이거즈 부동의 4번 타자 선발 제외 왜?…“힘들다고 휴식 자청, 상대 좌완 선발 고려 우타자 대거 배치”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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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부동의 4번 타자’ 최형우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본인의 휴식 자청에 따른 KIA 이범호 감독의 결정이었다.

KIA는 4월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치른다. 전날 고척 키움전에서 5대 2로 승리한 KIA는 시즌 18승 7패로 리그 유일 7할대 승률(0.720)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김도영(3루수)-이우성(1루수)-소크라테스(지명타자)-김선빈(2루수)-최원준(우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상대 좌완 선발 헤이수스와 맞붙는다. KIA 선발 투수는 윤영철이다.

매일경제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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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은 24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최)형우는 컨디션이 안 좋고 힘들다고 오늘 하루 휴식을 자청해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상대 선발이 좌완이라 이런 타이밍에서 한 번 쉴 때가 됐다. 경기 후반 기회가 오면 대타로 나갈 수 있다. 오늘은 팀에 있는 우타자들을 최대한 다 배치했다. 상대 좌완(헤이수스) 구위가 상당히 좋더라. 회전수도 리그 톱 수치라고 해서 경기 초반에 최대한 집중해서 공략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KIA는 전날 선발 투수 크로우가 5이닝 104구 7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승리 투수는 놓쳤지만, 이범호 감독은 크로우의 무실점 투구에 대해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6이닝까지 소화하면 좋지만, 어떨 때는 5이닝까지만 막아줘도 우리 팀 불펜진이 좋기에 괜찮다고 생각한다. 크로우는 아직 자신의 구위를 다 못 믿는 느낌이긴 하다. 들어가다가 홈런이나 안타를 맞으면 어떡하지 이런 게 있는 듯싶다. 구위 자체를 믿고 더 공격적으로 붙으라고 계속 주문하고 있다. 자기가 준비해오는 틀대로 던지되 조금씩 더 자기 구위를 믿었으면 좋겠다. 시즌이 지나갈수록 6이닝, 7이닝까지 꾸준히 소화할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바라봤다.

곧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올 외야수 나성범에 대해 이 감독은 “(나)성범이는 오늘 러닝 30m, 50m, 60m까지 다 뛰었다. 베이스 러닝도 다 했고 방망이도 다 쳤다. 트레이닝 파트가 완벽히 점검한 다음에 바로 실전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성범이가 돌아오는 시점도 얼마 안 남았다고 본다. 다른 부상 선수들도 날씨가 풀리면서 얼른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 야수들이나 투수들이나 다들 완전체가 될 때까지 조금만 더 힘을 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감독은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의 분발을 소망했다. 소크라테스는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 감독은 “매일 기도한다. 계속 기도해도 상관 없을 정도로 소크라테스가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다. (나)성범이가 돌아올 때까지는 소크라테스와 형우가 중심에서 조금 더 활기 있게 잘 쳐주면 확실히 우리가 좀 쉽게 갈 수 있는 경기가 많을 거다. 어제 경기도 그랬지 않나. 어제 연장에서 나와서 저희한테 더 중요했지만 아마 시즌을 하면 할수록 3회 4회 초반에 그런 게 나와주면 경기를 푸는 데 상당히 큰 도움이 되니까 소크라테스가 빨리 좋은 타격감을 되찾기를 기도하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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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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