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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황인범 노리는 팀은 'EPL 중위권 구단'…소속팀도 가격 맞으면 '이적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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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에게 관심이 있다고 세르비아 매체 인포머가 전했다.

인포머는 "프리미어리그 소속 구단 스카우트들이 오는 25일(한국시간) 열리는 세르비아컵 준결승전 레드 스타와 파르티잔 경기를 지켜 보기 위해 '마라카나(스타디온 츠르베나 즈베즈다:츠베르다 홈구장)'에 올 예정이다. 이들이 경기장을 찾는 이유는 황인범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인포머에 "황인범은 슈퍼리그보다 더 높은 리그에서 뛸 수 있다"며 "츠르베나는 황인범에게 좋은 환경이지만 (거절할 수 없는) 강력한 영입 제안이 오면 경영진은 이적을 고려할 것이다. 황인범이 원한다면 놓아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팀 스카우트들이 황인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물론 비용이 많이 들 것이다. 이적료를 많이 내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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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뛰다가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특별 규정을 통해 K리그1 FC서울을 거쳐 같은 해 7월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했다.

올림피아코스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올림피아코스의 올해의 선수(플레이어 오브 더 클럽)에 선정됐다. 황인범은 팬 투표에서 30.11% 지지를 받아 공격수 세드리크 바캄부(19.02%)와 골키퍼 알렉산드로스 파스할라키스(16.72%) 등을 제쳤다.

한 시즌 만에 올림피아코스 간판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그리스 무대를 정복한 황인범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츠르베나 즈베르다와 계약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츠르베나는 황인범을 영입하면서 올림피아코스에 이적료 500만 유로(약 71억 원)를 냈는데, 이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우스만 부카리를 영입하기 위해 헨트에 영입했던 300만 유로를 넘어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 지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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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즈단 테르지치 츠르베나 회장은 황인범 영입을 발표한 날 "황인범은 지난 30년 동안 구단 최고의 선수"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새로운 팀에서도 입단하자마자 주전 미드필더를 꿰찬 황인범은 슈퍼리그에서 22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공격포인트 두개는 모두 조별리그 G조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올렸다.

인포머는 "황인범은 550만 유로에 올림피아코스에서 츠르베나로 이적한 뒤 주목을 받아 왔다"며 "어시스트나 득점으로 자신의 성적을 결정짓지 않지만 여러 경기에서 팀 내 최고였다. 황인범이 (경기장에서) 하는 일은 현재 축구에서 높게 평가된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황인범은 볼 경합을 하고 여러 선수 사이를 뚫어 동료에게정확하고 완벽한 패스를 전달해 반드시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낸다"며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한 개 구단이 황인범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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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에게 관심 있는 팀이 거론된 것은 아니지만 올림피아코스에서 황인범과 함께했던 마르코 실바 감독이 현재 풀럼 지휘봉을 잡고 있다. 포르투갈 출신 실바 감독이 이끄는 풀럼은 23일 현재 승점 42점으로 12위에 머물러 있다. 실바 감독이 수비형 미드필더 두 명을 두는 4-2-3-1 포메이션을 선호하는 가운데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간판 선수인 주앙 팔리냐를 비롯해 세르비아 국가대표인 사사 루키치 등이 있다.

황인범의 빅리그 이적설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시즌 올림피아코스에서 활약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 인테르밀란 등이 황인범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5월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나폴리가 황인범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인테르밀란도 황인범에게 관심이 있다"고 이적설을 전했다.

이후 황인범은 그리스매체 노바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폴리에 대한 루머를 들었다. 명문 구단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자랑스러웠다. 친구 김민재도 거기에 있다"며 "나폴리의 관심이 얼마나 구체적인지 모른다. 다음 시즌 올림피아코스와 함께 트로피를 차지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곧 알게 될 것"이라고 조심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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