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4 (토)

'루키'같지 않은 ML 신인 이정후, 애리조나 에이스 상대로 11경기 연속 안타행진 도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루키' 같지 않은 당당한 신인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가 애리조나 에이스 잭 갤런(29)을 상대로 자신의 11경기 연속 안타행진 사냥에 나선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애리조나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산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릴 홈경기에 중견수, 1번 타자로 선발출전할 예정이다. 전날 휴식차원에서 하루 경기에 나서지 않은 이정후는 이제 충전된 체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올 시즌 11경기 연속 안타행진에 나서게 된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역대 루키 가운데 10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달성한 건 지난해 포수 패트릭 베일리(24)뿐이다. 그는 지난해 6월 중순부터 말일까지 11경기 연속 안타행진 기록을 달성했다. 이정후가 오늘 안타를 치면 베일리와 동률이 된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정후는 또 지난 19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쳐 올 시즌 벌써 7번째 멀티히트 기록도 달성했다. 이를 8경기로 늘려갈 수 있는지도 오늘 경기의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지난 겨울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정후는 21일 현재 올 시즌 총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1홈런 5타점 2도루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에 처음 진출한 '루키'의 성적이라곤 믿기 힘들만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건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672로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타격 상승세를 감안한다면 이 또한 곧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경기를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공개한 '게임노트' 자료에 의하면 타석에서 이정후가 보여준 컨텍능력비율(Contact rate)은 89.6%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7번째로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샌프란시스코가 속한 내셔널리그로 한정하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정후 앞에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던 루이스 아라에즈(27. 마이애미)가 92.7%로 제일 좋았고, 제프 맥닐(32. 뉴욕 메츠)이 90.6% 그리고 알렉 봄(28. 필라델피아)이 89.8%의 컨텍능력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정후가 21일 상대할 애리조나 선발은 에이스 갤런이다.

미국 뉴저지주 출신인 그는 2019년 마이애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그리고 같은해 현 소속팀 애리조나로 트레이드 됐다. 빅리그 데뷔 첫 해 3승 6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한 그는 2022년 시즌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4의 호투를 펼치며 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도 시즌 총 34경기에 선발등판해 17승 9패 평균자책점 3.47의 호성적을 올렸다. 올스타에 뽑힌 것은 물론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3위에 오를 정도였다.

올 시즌도 이날 경기 전까지 총 4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4의 짠물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후가 애리조나 에이스를 상대로 자신의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MHN스포츠 DB, 샌프란시스코 구단 홍보팀 제공

<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