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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WC 시상식에서 기행' 아르헨티나 GK, 승부차기 2선방→상대 팬들에게 '쉿'+이상한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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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월드컵 위너다운 활약을 보여줬다.

아스톤 빌라는 19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릴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8강 2차전에서 릴에 1-2로 패했다. 하지만 합계 스코어 3-3이 되면서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고 아스톤 빌라가 4-3으로 승리했다.

먼저 앞서 나간 던 릴이었다. 전반 15분 가브리엘 구드문드손이 좌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유수프 야즈츠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야즈츠의 슈팅은 좌측 하단으로 들어갔다. 전반은 아스톤 빌라가 0-1로 뒤진 채 종료됐다.

릴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2분 릴의 코너킥 상황에서 하콘 하랄드손이 크로스를 올렸고 뱅자맹 앙드레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톤 빌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42분 올리 왓킨스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뤼카 슈발리에 골키퍼가 공중볼을 잡고 떨어지는 과정에서 동료와 겹치며 넘어졌다. 슈발리에 골키퍼가 공을 놓쳤고 존 두란이 슈팅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이후 맷 캐시가 슈팅을 때렸고 수비에 굴절되면서 득점이 됐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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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 에밀리아노의 진가가 나타났다. 에밀리아노는 릴의 첫 번째 키커 나빌 벤탈렙과 신경전을 벌였고 벤탈렙의 슈팅을 막아냈다. 선방한 에밀리아노는 릴의 팬들에게 조용하라는 의미로 손가락을 입에 갖다 댔다.

에미리아노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릴의 다섯 번째 키커 앙드레의 슈팅을 막아내며 아스톤 빌라의 승리를 이끌었다. 4강 진출에 성공한 에밀리아노는 몸을 흔들며 이상한 춤사위를 선보였다.

에밀리아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승부차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8강 네덜란드전에서 버질 반 다이크, 스티븐 베르하위스의 슈팅을 막아내며 아르헨티나의 4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결승에서도 킹슬리 코망의 슈팅을 막았고 신경전을 통해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실축하게 만들었다. 에밀리아노의 활약 속에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에밀리아노는 야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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