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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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국악인 김영임이 코미디언 이상해에게 받았던 수상한(?) 프러포즈 일화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김영임과 이상해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전해졌다.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해 묻자, 김영임은 "업소에 가수들이 하루 7~8개씩 다니며 돈을 많이 벌지 않았나. 그렇게 돈을 버는데 이상해 씨가 MC로 들어온 거다. 그때 '옹혜야'라는 노래가 있다. MC가 받아줘야 한다. 이상해 씨가 받아준 거다"면서 회상했다.
그러다 한 번 커피를 마시자는 선배 이상해의 말에 따라갔다는 김영임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결혼을 하자는 거다"면서 갑작스러운 청혼을 받았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청혼받기 전, 김영임은 코미디언 장고웅, 한무 등으로부터 놀러 가자는 제안을 받았던 일화를 꺼냈다. 그렇게 동료들과 스키장에 갔던 김영임은 맨발로 수상스키를 타는 사람을 발견하고 '저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 김영임의 눈을 사로잡은 이는 바로 이상해였고, 코미디언들끼리 두 사람을 연결시켜주기 위해 이미 계획한 것이었다.
그 이후 갑작스러운 청혼을 받게 됐던 김영임은 이상해가 이상한 사람이라 오해하게 됐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유발했다.
게다가 이상해가 갑작스럽게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고. 김영임은 "갔더니 기자 20명 정도가 왔나보다. 사람들이 쫙 깔린 거다. 결혼 언제 하냐고 물어볼 거 아니냐. '결혼은 12월에 할 거다'고 답했다. 무서워서 거기서 '아니오'라고 말을 못 하겠더라"면서 "얼떨결에 결혼했다"고 말했다.
결국 김영임은 이상해와 4년 열애 끝에 28살 무렵 결혼에 골인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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