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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무리뉴 경질→승률 73%' 데 로시 감독, '17년간 몸담은' 로마와 계약 연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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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다니엘레 데 로시 로마 감독이 감독직을 이어가게 됐다.

데 로시 감독은 현역 시절 로마에서 수많은 경기를 뛰었던 레전드다. 2002-03시즌 로마에서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른 후 2018-19시즌까지 17년간 로마에서만 뛰었다. 로마에서 616경기를 뛰며 63골 60도움을 올렸고, 두 번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경험했다.

데 로시는 지난 1월 로마의 지휘봉을 잡았다. 전임 감독이었던 조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고, 이후 이번 시즌까지만 지휘하는 것을 목표로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데 로시 감독이 감독에 올랐을 때, 로마는 9위에 머무르고 있었다.

당초 데 로시 감독이 세리에A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빅리그 감독 경험은 전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데 로시 감독의 로마는 보란 듯이 바뀌었다. 감독 데뷔전이었던 21라운드 엘라스 베로나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는 등 리그 3연승을 내달렸다. 비록 최강팀 인터밀란에 2-4로 패배했지만, 이후로도 진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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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데 로시 감독 부임 이후 치른 11경기에서 8승 2무 1패로 73%의 승률을 자랑한다. 9위였던 순위는 단숨에 5위로 올랐고,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도 노려보게 됐다. 4위 볼로냐와 승점 차가 4점이 나는데, 로마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이에 로마도 보답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로마는 데 로시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클럽 구단주인 프리드킨 가족이 확인했다. 데 로시는 6월까지 유효했던 단기 계약 체결 이후 추후에 새로운 계약에 서명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제 정식으로 로마 감독으로서 일하게 됐다. 자신이 16년간 몸담았던 팀에서 감독까지 하는 데 로시다. 로마 팬들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인물이다.

한편, 지난 15일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2라운드 우디네세전에서 로마는 가슴 아픈 일을 겪었다. 후반 25분 로마의 수비수 은디카가 갑작스럽게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이후 경기는 중단됐고, 은디카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스럽게도 상태는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팀의 중단된 경기는 추후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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