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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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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주선옥, 연습 중 쓰러져 뇌사...장기 기증 후 아름답게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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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주선옥이 장기기증 후 눈을 감았다. 사진=유가족 제공

연극배우 주선옥이 장기기증 후 눈을 감았다.

4월 18일 한국장기조직기능원에 따르면 주선옥은 지난 10일 환자들에게 장기와 조직을 나눴다.

한국장기조직기능원 측은 “귀한 생명을 나눠준 기증자와 유가족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기증자 유가족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전했다.

이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과 폐, 간장과 좌우 신장, 안구를 기증했다.

유족 측은 “건강하던 딸이 5일 만에 뇌사 판정을 받아 황망하지만, 평소 선행을 베풀며,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 생각하고 있던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 기증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연극배우로 2010년 데뷔한 주선옥은 ‘하카나’,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 등의 작품을 남겼다.

고인의 동료들은 대학로에서 활동했던 고인을 기려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장례를 치렀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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