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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승리의 결정적 장면"…대주자 최정원 '폭풍 주루'에 강인권 감독 감탄한 사연은?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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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말 그대로 감탄할 수밖에 없는 대주자 최정원의 폭풍 질주였다.

NC 다이노스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벗어나며 시즌 전적 14승 7패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NC는 상대 에이스 류현진의 기세에 밀리는 형세였다. 0-2로 끌려가던 팀은 4회말 김성욱의 한 방으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4회말 2사 1,2루에서 김성욱은 큼지막한 대포를 쳐냈다. 류현진의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2점 홈런(시즌 6호)을 쳐 3-2로 역전했다.

순항하던 NC는 8회초 추가 실점했다. 구원 투수 한재승이 2사 2루에서 황영묵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해 3-3 동점이 됐다. 경기 막바지 동점이 돼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지만, NC에는 슈퍼 대주자 최정원이 있었다.

최정원은 8회말 김수윤을 대신해 대타로 나섰다. 이후 구원 투수 장시환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 1루를 밟았다. 이후 최정원의 장기인 빠른 발과 주루 센스가 빛났다. 김주원의 희생번트 때 상대 수비가 혼란한 틈을 타 3루까지 내달렸다. 양 코너 내야수가 전진해 3루가 비어 있는 것을 놓치지 않고 속도를 높여 3루까지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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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최정원의 주루 플레이로 손쉽게 1사 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 4-3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수비인 9회말에는 이용찬이 1이닝을 실점 없이 틀어막아 승리를 지켰다.

선발 투수 신민혁은 5⅓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뒤이어 등판한 김재열(1⅔이닝 무실점)-한재승(⅔이닝 1실점)-임정호(⅓이닝 무실점)-이용찬(1이닝 무실점)은 한화 타선을 잘 막아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김성욱이 홈런포를 터트렸고, 박민우가 희생플라이로 결승타를 만들었다. 최정원은 환상적인 주루 플레이를 앞세워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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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모두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경기. 강인권 NC 감독은 선수단을 향한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오늘(17일) 경기 팀 전체 구성원이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컸다.또 8회말 대타 최정원의 출루와 주루 플레이가 승리의 결정적 장면이었다"라고 얘기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 다시 한 번 상승가도를 달리려 한다. 강 감독은 "오늘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내일(18일)도 준비 잘해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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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NC와 한화는 위닝시리즈 주인공을 가리기 위해 3차전 불꽃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NC는 4경기 3승 25⅓이닝 평균자책점 1.42로 맹활약 중인 다니엘 카스타노를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한화도 외국인 투수인 펠릭스 페냐를 예고했다. 다만, 페냐의 기세는 조금 가라앉은 분위기다. 4경기 2승 2패 18⅔이닝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현재 두 경기 연속으로 5이닝을 던지지 못하며 침체하고 있다.

사진=창원, 고아라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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