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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2030까지 1조원대 시장 만들 것” 세대통합 가능성에 프로화 선언한 ‘K-파크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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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출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요 집행부가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하고 있다. K파크골프 전영창 대표, 대한하키협회 신정희 부회장, 이정길 한국프로파크협회장, 협회 이영수 고문, 서강대 유선기 교수(왼쪽부터). 사진 |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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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엘리트 육성부터 시작하면 십수 년이 걸린다. 곧바로 프로화를 통해 대중화 고도화를 동시에 이뤄내겠다.”

‘시니어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파크골프가 프로화를 추진한다. 구체적인 구상도 마쳤고, 2030년까지 1조원 규모까지 성장하겠다는 청사진도 그렸다.

사단법인 한국파크골프협회가 일명 K-파크골프 추진과 함께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로 명칭을 바꾸고 17일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원로 배우로 잘 알려진 이정길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장은 “파크골프가 국내에 도입된지 20년 됐는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급성장했다. 5년 만에 이용객이 다섯 배가량 증가했다. 동호인들의 체력, 실력이 모두 향상했고, 젊은 층도 즐기는 이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골프에 비해 비용부담을 덜 수 있고, 남녀노소가 함께 어우러져 할 수 있는 운동이어서 매력있다. 질적으로 키워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섰다. 파크골프를 고도화, 체계화하는게 협회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2004년 국내에 도입된 파크골프는 도심 공원에서 여유와 골프의 재미를 결합한 생활형 스포츠다. 전용 채 하나로 티샷부터 퍼트까지 하며 한 홀의 길이가 최장 150m로 일반 골프보다 짧다.

그동안 노년층 중심의 스포츠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최근 저변이 확대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형 스포츠로 탈바꿈했다는 것이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의 설명이다.

국내 파크골프 인구는 25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협회 측은 “프로형 코스 디자인 및 기준 타수 변경, 그린 크기 확대, 홀 직경 축소와 선수 및 지도자 양성을 통해 프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용품 기업인 낫소를 메인 파트너로 삼아 협력하기로 했으며 공인구를 비롯해 골프클럽 등 파크골프 용품 개발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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