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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분장실 불법 촬영 카메라 발견, 그 이후…제작사∙소속사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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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대기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된 이후 관련 공연 제작사 및 소속사에서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월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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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WM엔터테인먼트에서는 “먼저,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배우분과 소속사 측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당사는 그 심각함을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분의 안정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공연에 힘쓰고 계신 모든 배우분들 및 관계자분들, 팬 분들께도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경찰에 따르면 김환희는 최근 서울 광림아트센터 건물 6층 대기실에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공연을 위해 대기하던 중 소분장실 내부 소파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했다. 이에 그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현재 경찰은 수사를 진행중이다.

김환희의 소속사 블루스테이지 측에서는 “최근 김환희 배우가 분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하여 신고한 사건이 있었다”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소속사에서는 “뮤지컬 극장 분장실은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니다. 공연이 올라갈 때까지 대기하며 무대의상을 갈아입고, 공연 후 샤워도 하는 공간이다. 이런 공간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후 16일 한 매체는 뮤지컬 배우 김환희 대기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가 현직 아이돌 그룹 매니저 A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관해 WM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사실 인지 후 그 즉시 해당 현장매니저를 아티스트동행 업무에서 배제하고 해고 조치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직원이 출입하였던 공연장과 직원숙소 및 사옥 등의 조사를 마쳤으며, 추가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였으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경찰 측의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관련 내용에 대해 주시하도록 하겠습니다.”고 약속했다. 이에 더해 “앞으로 더욱 철저한 직원 교육 및 아티스트와 직원들에 대한 안전과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공연 제작사 측에서도 이날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여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제작사와 소속사 양측에서는 관련된 사진의 사용이나 추측성 보도의 자제를 부탁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넥스트 투 노멀’은 극작가 겸 작사가 브라이언 요키와 작곡가 톰 킷의 작품이다. 2009년 브로드웨이에 입성한 뒤 토니상 3개 부문을 수상했고 이듬해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11년 초연했고 이번 공연은 2년 만에 열리는 다섯 번째 시즌이다. 김환희는 이서영과 함께 똑똑한 아이지만 가족 안에서 방황하는 딸 나탈리 역에 캐스팅됐다.

이하 WM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WM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불거진 사안과 관련하여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배우분과 소속사 측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 당사는 그 심각함을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분의 안정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공연에 힘쓰고 계신 모든 배우분들 및 관계자분들, 팬 분들께도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당사는 사실 인지 후 그 즉시 해당 현장매니저를 아티스트동행 업무에서 배제하고 해고 조치하였습니다.

또, 해당 직원이 출입하였던 공연장과 직원숙소 및 사옥 등의 조사를 마쳤으며, 추가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였으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경찰 측의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관련 내용에 대해 주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더욱 철저한 직원 교육 및 아티스트와 직원들에 대한 안전과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측성 내용의 글이나 보도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리게 된 점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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