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30 (화)

이슈 스포츠계 샛별·유망주 소식

이강인, 2006년생 유망주에게 선발 내줄까...西 매체도 바르사전 LEE 선발 제외 예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현지에서는 이강인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열릴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이강인은 지난 1차전 맞대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우측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섰다. 이강인은 경기 중에 우스만 뎀벨레, 마르코 아센시오 등과 꾸준한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상대 수비에 혼란을 야기했고, 빈 공간을 찾아들어가면서 기회를 엿봤다.

PSG가 첫 유효 슈팅을 날렸다. 전반 7분 뎀벨레가 우측에서 흔든 뒤 컷백을 내줬다. 이를 잡은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구석에서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먼저 웃은 팀은 바르셀로나다. 전반 36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찔러준 패스를 라민 야말이 잡은 뒤 크로스를 보냈고, 이를 하피냐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PSG가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후반 3분 뎀벨레가 좌측면에서 공을 잡고 내준 패스를 킬리안 음바페가 잡고 컷백했지만 바르셀로나 수비가 걷어냈다. 이를 다시 잡은 뎀벨레가 수비 3명을 앞에 두고 기습적으로 때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PSG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6분 이강인이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상대 수비 2명의 시선을 끌어냈다. 더 용이 끌려 나온 빈 공간으로 루이스가 전진했다. 이강인이 루이스에게 패스를 보냈고, 루이스는 곧바로 쇄도하던 비티냐에게 패스를 찔러 넣었다. 비티냐가 곧바로 왼발 마무리를 보여주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분위기를 탄 PSG였지만 교체에 아쉬움이 남았다. PSG는 후반 16분 이강인을 대신해 워렌 자이르-에메리를 투입했다. 바르셀로나도 야말, 로베르토를 대신해 페드리, 주앙 펠릭스를 투입했다. 이 교체가 이날 승부를 갈랐다.

바르셀로나가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17분 후방에서 페드리가 한 번에 들어 올린 공이 수비를 모두 지나쳤고, 쇄도하던 하피냐가 잡지 않고 때린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2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3-2로 승리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이강인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다소 아쉬운 교체였다. 61분을 뛰고 교체 아웃된 이강인은 볼 터치 49회, 슈팅 2회(유효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94%, 키 패스 3회, 롱패스 1회(1회 성공), 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이강인은 평점 7.3점을 받았다. 비티냐, 뎀벨레 다음으로 높은 평가였다.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바로 이강인의 하나의 행동 때문이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15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직접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했지만 주앙 칸셀루의 수비에 막혔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은 넘어졌고, 페널티킥(PK)을 주장했다. 하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눈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영국 '90min'은 "이강인의 교체 직전 마지막 행동은 칸셀로루부터 PK를 얻으려는 절뚝거리는 다이빙이었다"며 비판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비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이강인은 전반에 (슈팅으로) 테어 슈테겐의 손바닥을 쏘았다. 제 몫을 다했다"고 언급했고,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이강인은 경기장에 있는 동안 어떤 PSG 선수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라베산드리타나는 이강인의 경기력에 혹평을 가했다. 우선 그는 "우리가 바르셀로나를 상대할 만큼 충분히 무장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감정적 관리, 정신 상태 및 헌신에서 중요한 것들을 놓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술적으로 경쟁할 여지가 많다고 해도 이러한 필수 요소가 없으면 이 수준의 경쟁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 내 생각에 우리가 후반 20분 정도까지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이르-에메리보다 마르코 아센시오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것이 이해되는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그는 "아센시오보다 오히려 이강인의 존재감이 의심스러웠다. 왜냐하면 미드필더에서는 싸움터로 나가 발을 내딛어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비판을 가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킬리안 음바페, 곤살루 하무스, 우스만 뎀벨레, 비티냐, 마누엘 우가르테, 워렌 자이르-에메리, 뤼카 에르난데스, 루카스 베랄두,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선발을 예상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음바페, 하무스, 뎀벨레,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자이르-에메리, 뤼카, 베랄두, 마르퀴뇨스, 하키미, 돈나룸나가 먼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골닷컴'은 "자이르-에메리가 선발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마르코 아센시오, 이강인은 벤치에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음바페, 하무스, 뎀벨레,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자이르-에메리, 누누 멘데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하키미, 돈나룸나가 선발 출장할 것으로 봤다. '90MIN'은 자이르-에메리에 대해 "1차전에는 선발에서 제외됐는데 의외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또 제외할 것 같진 않다. 그는 중원에서 역동성과 기술적인 면모를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페인 매체들도 이강인이 2차전에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라 예상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뎀벨레, 음바페,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공격진을 형성하고,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자이르-에메리가 중원에서 호흡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역시 동일하게 예측했다. 두 매체 모두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이강인은 지난 15일 PSG 선수단과 함께 바르셀로나 원정길에 올랐다. PSG는 구단 SNS를 통해 선수단의 이동 사진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안경을 쓰고 훈훈한 미소를 지으며 비행기에 탑승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