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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PL POINT] 드로그바 딱 기다려!...'뉴캐슬전 통산 5골 4도움' 손흥민, 역사적 3번째 10-10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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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디디에 드로그바와 어깨를 나란히 하려고 한다.

토트넘 훗스퍼는 13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60점(18승 6무 7패)로 4위에, 뉴캐슬은 승점 47점(14승 5무 12패)로 8위에 위치해 있다.

직전 경기인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손흥민은 9호 도움을 올렸다. 토트넘 통산 400경기였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선 1-1로 비겨 웃지 못했지만 노팅엄전에선 9호 도움 속 3-1로 이기면서 승리 기쁨을 맛봤다. 손흥민은 15골 9도움을 올리며 올 시즌 맹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통산 401경기는 토트넘의 14번째 기록이다. 지금은 팀을 떠난 위고 요리스(447경기), 해리 케인(435경기)도 400경기를 돌파한 바 있다. 각각 7위와 10위에 올라있다. 토트넘 최다 출전 1위 기록은 스티브 페리먼(1969~1986)이 보유 중인 854경기다. 게리 매벗(611경기), 펫 제닝스(590경기), 시릴 놀스(506경기), 글렌 호들(490경기), 테드 디치번(452경기), 요리스, 앨런 길전(439경기), 지미 디목(438경기), 케인, 필 빌 (420경기), 존 프랫(415경기), 모리스 노먼(411경기) 다음이 손흥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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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개인 SNS 계정을 통해 "토트넘 소속으로 400경기나 출전한 것은 나와 내 가족에게 있어 특별한 이정표이자 자랑스러운 일이다. 어젯밤 우리가 원했던 결과는 이루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시간들을 여러분들과 함께 돌아볼 수 있어 기쁘고 자부심을 느낀다. 런던을 제2의 고향으로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라고 남겼다.

또 다른 기록에 도전한다. 도움 1개만 더 추가하면 리그 10-10이다. 손흥민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 나와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10-10클럽에 처음으로 가입했다. 다음 시즌에 17골 10도움을 올리면서 다시 한번 10-10에 도달했다. 두 시즌 연속 10-10에 성공한 손흥민은 2021-22시즌엔 실패했지만 23골을 뽑아내면서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10-10 달성은 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엔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면서 2020-21시즌 이후 3시즌 만에 10-10에 가까워졌다. 파트너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걸 고려하면 대단한 기록이다. 이번 시즌 달성하면 통산 3번째인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3차례 이상 '10-10'을 기록한 선수는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모하메드 살라(이상 4회), 드로그바(3회)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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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그바 기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첼시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인 드로그바는 2005-06시즌(12골 15도움), 2009-10시즌(29골 13도움), 2010-11시즌(11골 15도움)에 10-10을 통산 3차례 달성했다. 손흥민이 역사적 기록에 도전하는데 상대는 뉴캐슬이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리그 4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얻었는데 올 시즌엔 부침을 겪는 중이다.

손흥민은 뉴캐슬과 통산 15번 만나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8승 2무 5패를 올렸다. 지난 시즌 뉴캐슬 원정으로 가 1-6 대패를 경험했지만 올 시즌엔 4-1로 이겼다.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더 나아가 손흥민은 득점왕, 도움왕 동시 석권을 노린다. 역사상 동시 수상 선수는 5명뿐이다. 앤디 콜,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 티에리 앙리, 드로그바, 살라, 그리고 케인이 기록을 썼다. 손흥민도 이름을 올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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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영국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을 되짚었다. 케인 공백에 대해 "모두가 같은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 30골을 보장하는 스트라이커가 떠난 건 엄청난 타격이었다. 모두가 발전할 필요를 느꼈다. 나도 현실을 깨닫고 열심히 했다. 일단 내가 공백을 메워야 했다. 난 지금 이 클럽에서 가장 오래 뛴 선수다. 경험 있는 선수가 더 책임감을 가지는 건 당연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난 압박감을 즐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 압박감을 받는 게 당연한데 그걸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여러 기회를 놓치기도 했지만 많은 골을 넣었다. 환상적이었다"고 말하면서 월드클래스 품격을 보여줬다.

동료들도 언급했다. "물론 나 말고도 모두가 발전을 하려고 한다.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도 있고 1월에 온 티모 베르너도 잘해주고 있다. 힘든 시간을 보낸 히샬리송도 마찬가지다. 케인이 떠나 생긴 30골 공백을 우린 팀으로서 메우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케인에 대해선 "케인과 나는 호흡이 정말 남달랐고 10년을 함께 한 건 특별했다. 큰 영광이기도 했다. 케인이 떠난 건 정말 아쉬우나 그의 입장에서 보면 좋은 이적이었다. 뮌헨에서 30골 이상을 기록했던데 더 많은 골을 넣었으면 한다"고 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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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손흥민은 "올 시즌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케인, 위고 요리스가 나갔고 어린 선수들이 대거 들어왔다. 정말 열심히 했고 긍정적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정말 훌륭하다. 다른 축구를 토트넘에 이식했고 정말 최고의 감독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 누누 산투 감독 등이 토트넘을 잘 지휘했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 축구가 가장 흥미로웠다. 믿을 수 없는 축구를 하고 있다"고 하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가오는 뉴캐슬전을 두고는 손흥민은 "정말 고통스러웠다.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고 있다. 지난 시즌 뉴캐슬 원정에선 우리는 지금의 팀이 아니었다. 정말 문제가 많았고 불안정했다. 뉴캐슬은 강한 상대이고 환상적인 선수들이 있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 원정은 쉽지 않다. 정말 강하게 나가야 한다"고 하면서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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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힘든 경기가 될 것인데 지난 시즌 1-6 대패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뉴캐슬은 부상 선수 속출로 고통을 받고 있다. 뉴캐슬 팬들은 홈에서 상당한 에너지를 준다. 매번 빠른 템포로 진행이 되는데 우린 에너지를 일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경기 준비 과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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