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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또또 수상 불발? '토트넘전 멀티골' 풀럼 FW, EPL 3월 이달의 선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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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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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의 통산 5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에 도전이 좌절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축구 게임 EA FC 소식을 다루는 '풋 셰리프'는 1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통해 "호드리구 무니스(풀럼)가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라고 주장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월 이달의 선수 후보 7인을 공개했다. 손흥민을 포함해 알렉산데르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리버풀), 호드리구 무니스(풀럼), 콜 팔머(첼시),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벤 화이트(아스널)가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이 기록한 5개의 공격 포인트는 3월 최다 기록이다. 크리스털 팰리스전 1골, 루턴 타운전 1골, 애스턴 빌라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손흥민을 포함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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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3월 첫 경기였던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3-1 역전승에 쐐기를 박는 쐐기골을 넣었다. 하프라인부터 드리블 돌파에 성공한 뒤 침착한 마무리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터뜨려 리그 13호골을 기록했다.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는 1골과 도움 2개를 올리며 펄펄 날았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8분 브레넌 존슨의 추가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3-0으로 달아나는 골이자 리그 14호골을 작성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티모 베르너의 골까지 어시스트 해 8호 도움을 올려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루턴타운과의 경기에서는 리그 15호골을 작성했다.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베르너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베르너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낮게 크로스를 올렸다. 박스 가운데에 위치했던 존슨이 달려드는 손흥민에게 내줬고, 손흥민은 골문 구석에 밀어넣어 2-1을 만들었다.

토트넘 통산 160호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구단 레전드 클리프 존스(159골)를 제치고 구단 역대 최다 득점 단독 5위가 됐다. 또한 이번 시즌 리그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3골 차로 추격하며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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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골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3승1패를 기록했다. 팰리스, 빌라, 루턴에게 승리를 거뒀고, 풀럼 원정에서는 0-3으로 패배했다.

3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르면서 손흥민은 통산 5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선정에 도전한다.

지난 2016년 9월에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은 이후 2017년 4월과 2020년 10월에도 수상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해 9월 약 35개월 만에 4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9월 한 달 동안 4경기에서 6골을 뽑아내며 통산 4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통산 4회 수상에 성공하면서 손흥민은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프랭크 램파드 등과 함께 수상 횟수 동률을 이뤄 프리미어리그 역대 레전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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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한 번 더 수상하게 되면 로빈 판페르시,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와 동률이 된다. 또 6회 수상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티븐 제라드를 넘볼 수 있게 된다. 7회는 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구에로다.

손흥민이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새로 쓰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풋 셰리프'가 3월 이달의 선수상 중인 풀럼의 브라질 공격수 무니스에게 돌아갔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무니스는 3월 한 달 동안 4골 1도움을 올렸고, 무니스 활약에 힘입어 풀럼은 4경기에서 2승1무1패를 거뒀다.

특히 무니스는 지난달 17일 리그 29라운드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달성해 3-0 승리를 이끌어 토트넘을 침몰시키면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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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프리미어리그의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이지만 '풋 셰리프'가 올시즌 이달의 선수 수상자를 모두 맞췄기에 그들의 주장은 팬들이 무시하기 어려웠다. 매체가 프리미어리그의 공식 발표를 앞두고 수상자로 발표했던 라스무스 호일룬(맨유·2월), 디오구 조타(리버풀·1월), 도미닉 솔란케(본머스·12월) 등 모두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만약 손흥민의 수상이 불발된다면 손흥민은 올시즌 또 한번 아쉽게 이달의 선수 수상 기회를 놓치게 된다. 손흥민은 2023년 마지막 한 달 동안 4골 4도움을 올리며 공격포인트를 무려 8개나 기록했지만 12월 한 달 동안 6골을 터트린 도미닉 솔란케에게 상을 양보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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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월 이달의 선수 후보

알렉산데르 이삭(뉴캐슬): 3경기 3승1패, 4골1도움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리버풀): 3경기 2승1무, 1골2도움

호드리구 무니스(풀럼): 4경기 2승1무1패, 4골1도움

콜 팔머(첼시): 3경기 1승2무, 3골2도움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4경기 3승1무, 3골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4경기 3승1패, 3골2도움

벤 화이트(아스널): 3경기 2승1무, 1골2도움, 2클린시트

사진=풋 셰리프, 토트넘 SNS,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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