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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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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절뚝거리며 다이빙" 이강인, 키 패스 3회+역전골 기점 역할 했지만...무지성 비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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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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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강인이 하나의 장면으로 인해 비판을 받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2차전은 오는 17일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우측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섰다. 이강인은 경기 중에 뎀벨레, 아센시오 등과 꾸준한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상대 수비에 혼란을 야기했고, 빈 공간을 찾아들어가면서 기회를 엿봤다.

PSG가 첫 유효 슈팅을 날렸다. 전반 7분 뎀벨레가 우측에서 흔든 뒤 컷백을 내줬다. 이를 잡은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구석에서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먼저 웃은 팀은 바르셀로나다. 전반 36분 레반도프스키가 찔러준 패스를 야말이 잡은 뒤 크로스를 보냈고, 이를 하피냐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PSG가 변화를 가져갔다. 아센시오를 빼고 대신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투입했다. PSG가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후반 3분 뎀벨레가 좌측면에서 공을 잡고 내준 패스를 음바페가 잡고 컷백했지만 바르셀로나 수비가 걷어냈다. 이를 다시 잡은 뎀벨레가 수비 3명을 앞에 두고 기습적으로 때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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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6분 이강인이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상대 수비 2명의 시선을 끌어냈다. 더 용이 끌려 나온 빈 공간으로 루이스가 전진했다. 이강인이 루이스에게 패스를 보냈고, 루이스는 곧바로 쇄도하던 비티냐에게 패스를 찔러 넣었다. 비티냐가 곧바로 왼발 마무리를 보여주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분위기를 탄 PSG였지만 교체에 아쉬움이 남았다. PSG는 후반 16분 이강인을 대신해 워렌 자이르-에메리를 투입했다. 바르셀로나도 야말, 로베르토를 대신해 페드리, 주앙 펠릭스를 투입했다. 이 교체가 이날 승부를 갈랐다.

바르셀로나가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17분 후방에서 페드리가 한 번에 들어 올린 공이 수비를 모두 지나쳤고, 쇄도하던 하피냐가 잡지 않고 때린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2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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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강인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다소 아쉬운 교체였다. 61분을 뛰고 교체 아웃된 이강인은 볼 터치 49회, 슈팅 2회(유효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94%, 키 패스 3회, 롱패스 1회(1회 성공), 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이강인은 평점 7.3점을 받았다. 비티냐, 뎀벨레 다음으로 높은 평가였다.

반면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바로 이강인의 하나의 행동 때문이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15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직접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했지만 주앙 칸셀루의 수비에 막혔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은 넘어졌고, 페널티킥(PK)을 주장했다. 하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눈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영국 '90min'은 "이강인의 교체 직전 마지막 행동은 칸셀로루부터 PK를 얻으려는 절뚝거리는 다이빙이었다"며 비판했다.

물론 비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이강인은 전반에 (슈팅으로) 테어 슈테겐의 손바닥을 쏘았다. 제 몫을 다했다"고 언급했고,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이강인은 경기장에 있는 동안 어떤 PSG 선수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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