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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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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기자회견] '돌풍 꺾였다' 김천 정정용 감독, "우리 패가 다 보인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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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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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정정용 감독이 패배를 깔끔하게 인정했다.

김천 상무는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4' 5라운드에서 FC서울에 1-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김천은 3승 2패(승점 9)로 리그 2위에 머무르게 됐다.

이날 김천은 중원에서 제대로 볼을 소유하지 못하면서 서울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내줬다. 이른 시간 선제 실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전반 16분 만에 조영욱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무너졌다. 전반 34분과 39분 일류첸코에게 멀티골을 헌납했고, 전반 추가시간 임상협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0-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가져갔다. 김재우, 강현무 그리고 김태현을 대신해 김준홍, 박민규 그리고 강현묵을 넣었다.

후반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김천은 후반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며 서울의 골문을 공략했다. 결국 만회골이 터졌다. 후반 7분 김민준이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꽂아 넣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서울이 빠르게 대처하면서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수비 라인을 높게 올리게 되면서 넓은 뒷공간을 계속해서 노출했다. 결국 김천은 후반 35분 박동진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1-5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종료 후 정정용 감독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다. 결과적으로 실점했지만 잘 준비해 줘서 고맙다고 생각하고,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시작부터 우리 패가 다 보인 것 같은 느낌이었다. 감독 입장에서 최대한 빠르게 전술적으로 잘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전 울산 HD와의 시즌 첫 패와는 다소 다른 모습이었다. 당시 김천은 패했음에도 경기력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모습이 많았다. 하지만 이날은 공격부터 중원, 수비 라인까지 모두 무너졌다. 이에 대해 정정용 감독은 "전술적으로 보자면 상대가 우리가 생각했던 대로 나오지 않았다. 상대가 대응을 잘했다. 우리 패가 보인 상황과 같은 느낌이었다. 축구에 이럴 때 저럴 때가 있지만 오늘을 반면교사 삼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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