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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타선 핵심 이주형 돌아온다 "다음 주 1군 복귀…근래 가장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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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정현 기자) 2024시즌 승리가 없는 키움 히어로즈에 한 줄기 희망이 보인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앞두고 외야수 이주형의 복귀 시기를 밝혔다.

이주형은 비시즌 스프링캠프 막바지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사흘 전 미리 귀국해 회복에 전념했다. 어느덧 재활의 마침표가 보인다. 그는 다음주 퓨처스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실전에 나설 계획이다.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이후 1군에 복귀할 계획이다. 홍 감독은 "이주형은 빠르면 다음주 정도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 내일(30일)과 모레(31일) 이틀 정도 경기에 나선다는 보고가 있다.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늦어도 다음주쯤에는 복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주형의 복귀는 키움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팀은 아직 2024시즌 첫 승이 없다. 일찌감치 무너진 선발진도 걱정거리지만, 좀처럼 터져주지 않는 타선도 홍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현재 팀은 타율 최하위(0.206/102타수 21안타) 타점 공동 9위(11타점), 득점권 타율 9위(0.162) 등 주요 타격 지표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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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이주형의 복귀가 반갑기만 하다. 그는 지난 시즌 중반 키움(최원태)과 LG(이주형, 김동규)의 1:2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키움 선수가 되자마자 기회를 잡은 이주형. 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215타수 70안타) 6홈런 3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7을 기록하며 '제2의 이정후'라 불릴 만큼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올해는 시즌 전부터 홍 감독에게 붙박이 '3번 타자'를 약속받으며 힘차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부상으로 출발이 더뎌진 상황이다. 이주형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면, 키움은 타선 강화는 물론 분위기 반전도 꿈꿔볼 수 있는 상황이다. 홍 감독은 "근래 중 가장 희소식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주형이 빠져 있는 키움은 타선 변화를 통해 침체를 깨뜨리고자 한다. 리드오프였던 김혜성이 3번타자로 배치됐고, 비어 있는 리드오프에는 박수종이 나선다. 라인업은 박수종(중견수)-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최주환(1루수)-김휘집(3루수)-이형종(우익수)-이원석(지명타자)-김재현(포수)-이재상(유격수),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로 구성했다.

홍 감독은 "김혜성이 다시 중심타자로 돌아갔다는 얘기는 좀 그렇다. 겨우내 세웠던 플랜, 타순, 또 많은 득점을 내는 여러 방안을 고민했다. 이건 다른 플랜이다. 상대 투수나 내용 등에 따라 변화를 줬다. 팀이 득점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하는 방법의 하나다"라며 "(김혜성의 타선은) 유동성이 있다. (이주형이 돌아오면) 여러 방안을 두고 득점을 올릴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하겠다"라고 타선 변동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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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29일 엔트리 변동

IN-투수 김인범

OUT-외야수 변상권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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