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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한화 '공포의 5선발' 구축? 아니다, '슈퍼루키' 황준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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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선발야구를 앞세워 시즌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이미 최고의 선발진을 구축한 한화인데, 여기에 '슈퍼루키' 황준서까지 대기를 한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8일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006년 5월 16~18일 이후 18년, 정확히 6524일 만에 인천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4연승을 달성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승리한 4경기에서 선발투수들이 모두 선발승을 올렸다. 개막전은 패배로 시작했지만 이튿날 펠릭스 페냐가 6⅔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LG의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후 인천으로 자리를 옮긴 한화는 26일 김민우가 5이닝 무실점, 리카르도 산체스가 27일 5⅔이닝 1실점, 28일 문동주가 5이닝 2실점으로 모두 쾌투를 펼쳤다.

그리고 비록 12년 만의 복귀전 패전투수가 됐지만, 메이저리그를 평정하고 돌아온 류현진이 1선발로 버티고 있는 한화다. 꾸준한 모습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단 어떤 팀, 어떤 상대와 맞붙어도 밀린다는 느낌이 없는 강력한 선발진을 꾸린 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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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선발진이 무서운 건 여기에 2024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을 받은 '슈퍼루키' 황준서까지 언제든지 콜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황준서는 고졸신인이지만 완성도 있는 변화구 구사 능력과 안정감 있는 투구로 호주 1차 스프링캠프부터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를 완주,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규시즌 전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던 황준서는 지난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LA 다저스와의 스페셜게임에서 미구엘 바르가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강력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선발 마지막 자리 최종 경쟁자였던 김민우와 황준서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 고심을 할 수밖에 없었던 최원호 감독은 일단 선발 경험이 많은 김민우를 먼저 기용하기로 했다. 황준서는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경험을 쌓고, 보완할 점들을 가다듬은 뒤 정식 프로 데뷔전을 준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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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감독은 "일단은 선발로 준비를 한다. 만약 선발이 필요해서 들어오면 괜찮은데, 불펜에서 교체가 필요할 때 준서를 불펜으로 올려서 쓸 건지는 그 상황이 됐을 때 다시 한번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황준서에 기용 계획에 대해 밝혔다.

최 감독은 "2군에서 전체적으로 괜찮다고 보고를 받았다 그런데 준서가 패스트볼과 포크볼의 비중을 너무 높게 잡아서, 커브나 슬라이더를 같이 배분해서 던질 수 있도록 얘기를 했다. 포크볼 의존도가 너무 높다. 커브나 슬라이더도 자꾸 던져봐야 해서, 2군에서는 변화구를 다양하게 던지라고 했다"고 전했다.

최원호 감독은 황준서의 구종에 대해 "슬라이더는 조금 약해 거의 안 던지는 수준이고, 커브는 괜찮다. 그런데 워낙 포크볼에 자신감이 있어서 그런지 위기만 되면 계속 포크볼만 던지더라"고 웃으면서 "불펜으로 나가면 상관이 없지만, 선발 자원이기 때문에 퓨처스에서 수업을 하는 개념이니 다양하게 던지면서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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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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