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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리그 최고의 포수로서…꾸준한 강민호의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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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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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차곡차곡 쌓아온 발걸음이다.

안방마님 강민호(삼성)가 새 역사를 썼다.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5번 미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개인 통한 2238번째 출전 경기였다. 박용택(은퇴)이 가지고 있던 종전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인 2237경기를 넘어서는 순간이기도 했다. 앞으로 경기에 출격할 때마다 KBO리그 신기록을 계속 경신하게 된다. 강민호의 행진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도 주전 포수로서 존재감을 자랑 중이다.

오랜 시간 꾸준히 활약했다는 의미다. 철저한 자기관리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강민호는 2004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17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9월 19일 사직 현대전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뛰기 시작한 것은 2005년부터다. 104경기에 나섰다. 10년차인 2013년 8월 8일 잠실 LG전에산 10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2022년 4월 30일 광주 KIA전에선 20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역대 15번째 발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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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의 포지션이 포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랍다. 다른 어떤 포지션보다 체력 부담이 큰 자리다. 개인 통산 출장 경기 수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 중 포수는 강민호가 유일하다. 이 부분 포수 2위는 은퇴한 박경완으로 통산 2044경기를 소화했다. 현역 포수로 범위를 좁히면 간극은 더 벌어진다. 양의지가 강민호의 뒤를 잇고 있다. 같은 날 1719번째 경기에 나섰다. 강민호가 가지고 있는 포수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은 한동안 깨지지 않을 듯하다.

단순히 경기 숫자만 많은 것이 아니다. 굵직한 기록들을 대거 가지고 있다. 포수 통산 홈런 부문에서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7월 22일 대구 KT전서 개인 통산 315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박경완이 가지고 있던 종전 포수 역대 최다 홈런(314개) 기록을 넘어섰다. 앞서 지난해 7월 11일 대구 롯데전에선 포수 통산 최다 타점 기록까지 경신했다. 홍성흔(은퇴)이 가지고 있던 종전 기록(1120타점)을 갈아치웠다. 27경기까지 1167타점을 마크하고 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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