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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축구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평가하는 '트랜스퍼 마르크트'가 몸값 정보를 갱신했다. 마지막 발표였던 지난해 12월 6,000만 유로(약 877억 원)를 기록했던 김민재가 500만 유로 내려간 5,500만 유로(약 804억 원)로 책정됐다.
유럽 커리어를 시작한 2021년으로 확장해 김민재의 가치를 살펴봤을 때 처음으로 하락세를 경험했다. 전북 현대에서 프로 무대를 경험한 뒤 베이징 궈안(중국)을 거쳐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이때 김민재의 첫 평가 가치는 200만 유로(약 29억 원)였다.
출발은 낮았어도 김민재는 몸값을 가파르게 끌어올렸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650만 유로(약 94억 원)로 단숨에 점프했고, 튀르키예를 떠날 때는 1,400만 유로(약 203억 원)까지 몸값을 끌어올렸다. 실제 이적 시장에서는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이탈리아)로 이적하면서 1,800만 유로(약 262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것도 대단한 스텝업이었다. 유럽 진출 2년 만에 가치를 대폭 상승시켰는데 끝이 아니었다. 김민재는 모두의 예상을 넘어섰다. 나폴리와 함께 빅리그에 입성한 첫 시즌 만에 모든 영광을 손에 넣었다. 단숨에 선발을 차지하더니 시즌 내내 주전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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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시즌 내내 벽처럼 버텨준 덕에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A를 우승했다. 나폴리와 함께 정상에 오른 김민재는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에 등극했다. 인터 밀란이 주목하는 부분도 세리에A에서 실력을 증명한 데 있다. 프랑스풋볼 발롱도르 22위의 영광까지 따라왔다.
나폴리에서 뛰는 동안 김민재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올라갔다. 최대 6,000만 유로를 찍었고 이를 증명하듯이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이 5,000만 유로(약 73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김민재를 영입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좀처럼 가치를 잃지 않았다. 이번 시즌 전반기 독일 분데스리가가 낯설 법도 한데 혹사를 우려할 정도로 자주 출전했다. 김민재의 몸값도 지난해 12월까지만 하더라도 6,000만 유로를 잘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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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공식전 3경기 연속 벤치에 앉아있다. 더 길어질 수 있다. A매치 기간 동안 다이어는 대표팀 차출 없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반대로 김민재는 지구 반대편인 아시아로 건너와 태국 원정까지 치렀다. 다시 장거리 이동으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가야 하는 강행군이라 출전 확률이 크지 않다. 이번 주말 예정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도 다이어와 더 리흐트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고 있다.
김민재가 커리어 첫 가치 하락을 겪으면서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선수 타이틀도 내줬다. 직전 발표와 비교하면 한 계단 하락한 순위다. 김민재와 함께 6,000만 유로로 공동 1위에 올랐던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이번에도 1위를 기록했다.
구보, 김민재에 이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5,000만 유로로 3위를 기록했다. 시장 가치는 단순히 실력 외에도 나이, 계약 기간 등을 고려하는 만큼 30대가 된 손흥민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지만 여전히 5,000만 유로의 높은 가치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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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과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가 2,500만 유로(약 364억 원)로 공동 6위에 올랐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200만 유로(약 320억 원)로 8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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