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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아일릿·베이비몬스터·캔디샵, 사장님이 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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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전쟁이다. 새 출발을 알리는만큼, 수장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다.

일주일 간격으로 신인 걸그룹의 데뷔가 쏟아지고 있다. 모두가 "신인상을 받고 싶다"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멤버도 데뷔곡도 모두 다르기에 어떤 걸그룹이 먼저 존재감을 알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내로라하는 스타 프로듀서들이 만든 그룹이라는 점 역시 기대 포인트다. 신인 걸그룹 대전이자 수장들의 자존심 대결이기도 하다. 각 그룹의 수장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서포트를 이어가고 있다.

첫 타자로 25일 데뷔한 아일릿은 하이브가 르세라핌·뉴진스에 이어 론칭한 세번째 걸그룹이자, 하이브 산하 빌리프랩에서 만든 첫 걸그룹이다. 특히 방시혁 의장의 참여도가 높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뉴진스는 민희진 대표가 프로듀싱을 맡은 것과 달리, 아일릿은 방시혁 의장이 전반적인 컨셉트부터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하이브 막내딸'다운 행보다.

데뷔 쇼케이스에서 아일릿은 "방시혁 의장님이 책임감 있게 임하라고 조언해 주셨다. 또한 저희 영상을 꼼꼼하게 보시면서 피드백해 주셨다"고 밝히며 방시혁 의장이 아일릿에 거는 기대를 가늠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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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첫 미니앨범 발매를 앞둔 베이비몬스터의 수장은 YG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앞서 투애니원과 블랙핑크를 톱 걸그룹으로 성공시키며 걸그룹 강세를 보여왔지만, 최근 블랙핑크가 사실상 홀로서기 하며 후발주자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여러 사건으로 인해 그림자 경영을 하던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도 이번만큼은 전면에서 베이비몬스터 지원사격에 나섰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18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 직접 등장해 베이비몬스터의 첫 미니앨범을 소개했고, 7인조 완전체로서의 정식 데뷔일에 대해 해당 앨범 발매일인 4월 1일이라고 공식화했다. 그동안 YG가 고수했던 신비주의도 벗은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첫 앨범을 낸 후 별다른 활동이 없었던 것과 달리, 공식 데뷔일이라는 4월 1일, 첫 인터뷰도 앞두고 있어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용감한형제도 새 걸그룹 캔디샵으로 반등에 노린다. 27일 데뷔한 캔디샵은 용감한형제가 수장인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가 13년 만에 선보인 걸그룹이다. 아일릿과 베이비몬스터는 10대들의 아기자기한 감성을 앞세웠다면, 캔디샵은 용감한형제 곡 특유의 시원시원한 매력과 중독적인 멜로디로 승부수를 띄었다. 용감한형제의 저력을 입증했던 브레이브걸스가 브브걸로 새 출발을 한 상황에서, 캔디샵으로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용감한형제의 열정도 남다르다.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해 멤버들을 격려한 것은 물론,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행사 진행 중에는 뒤에서 조용히 지켜본 용감한 형제는 쇼케이스가 끝난 후 모든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네며 캔디샵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그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우리 같은 중소 회사는 결국 좋은 음악으로 승부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해보려고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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