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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세자가 돌아왔다’ 수호, 이준호·임시완처럼…‘사극 왕자’ 예약[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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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가 사라졌다’ 수호. 사진 ㅣ지담미디어


엑소 출신 가수 겸 배우 수호가 첫 사극에 도전하는 가운데, 방송가의 관심이 뜨겁다.

아직 배우로서 성장 중인 수호가 이 드라마를 통해 올 봄 안방극장에 꽃을 활짝 피우고 ‘대세 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4월 13일 첫방송되는 MBN 새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김진만, 제작 스튜디오 지담, 초록뱀미디어, (주)슈퍼북)에서 보쌈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운명이 뒤바뀐 왕세자 이건 역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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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보쌈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운명이 뒤바뀐 왕세자 이건 역을 연기한다. 사진ㅣ지담 미디어


‘신개념 세자’ 이건은 어디서나 시선을 끄는 미모의 소유자로, ‘물에 술 탄 듯 술에 물 탄 듯’한 성격으로 인해 신하들의 걱정을 받는다. 하지만 사실은 상황과 사람에 따라 카리스마와 잔망스러운 애교를 넘나드는 능한 처세술을 구사하며 무한 매력을 발산하는 인물이다.

여기에 세자빈으로 간택된 최명윤(홍예지), 세자의 동생인 도성대군(김민규),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달콤쌉싸름 로맨스’로 말랑말랑한 재미까지 선사한다.

“저에겐 새로운 도전이고, 시청자분들께도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굉장히 설레는 마음”이라고 첫 사극 도전 소감을 밝힌 수호는 진중한 연기로 극을 이끌어갔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수호는 촬영 때마다 넘치는 에너지와 연기에 대한 깊은 고찰로 시청자분들께 감동와 웃음, 박진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피와 눈물, 복수와 로맨스를 모두 느낄 수 있는 풍성하고 강렬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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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표 세자’를 예고, 또 한 번의 K-사극 열풍을 몰고올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ㅣ지담 미디어


앞서 이준호와 임시완은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사극’을 통해 확실히 뗐다. 현대극에서 크게 터지지 않던 진가가 사극에서 제대로 빛을 발했다.

2PM 출신 가수 겸 배우 이준호는 영화 ‘감시자들’과 드라마 ‘김과장’·‘그냥 사랑하는 사이’·‘기름진 멜로’·‘자백’ 등을 거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다가 2021년 방송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대세 배우가 됐다. 당시 이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17.4%(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모았다.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배우 임시완 역시 사극에서 재발견된 배우다. 2013년 방송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전국구 배우로 발돋움했다. 당시 일명 ‘허염 앓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광고계 러브콜을 받았다.

수호 역시 배우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지만, 아직 크게 터진 한방은 없다. 지난해 JTBC 드라마 ‘힙하게’에서 미스터리한 꽃미남 아르바이트생 김선우 역을 연기해 호평 받았고, tvN 드라마 ‘아라문의 검’에서 반전을 손에 쥔 핵심 인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든 바 있다.

‘힙하게’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그는 드라마 종영 후 인터뷰에서 “배우이자 인간으로서의 성장은 물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조그마한 확신을 갖게 됐다”며 “20대 때 90% 활동을 엑소로 했다면, 30대인 지금은 배우로서 비중을 더 늘려 꾸준히 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그 즈음 운명처럼 만난 작품이다. 특히 여느 드라마와 달리 극을 이끄는 타이틀 롤을 맡았다. 왕관의 무게만큼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아낌없이 쏟아내겠단 분위기다.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움을 오가는 매력의 ‘수호표 세자’를 예고, 또 한 번의 K-사극 열풍을 몰고올 것으로 기대된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오는 4월 13일(토) 밤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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