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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적인 사람이 되겠다”...‘하극상 논란’ 이강인의 자발적인 사과와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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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이강인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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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이강인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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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노력하겠습니다.”

이강인이 진심으로 반성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18일부터 소집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태국전 준비에 돌입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첫 소집인 만큼 분위기는 가볍지 않았다.

더군다나 지난달 막을 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기간 내에 많은 일이 있었다. 이강인이 요르단과의 4강을 하루 앞두고 하극상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손흥민은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 이후 카드놀이 놀란, 유니폼 뒷돈 판매 의혹도 많은 잡음이 흘러나왔다.

관심은 이강인이 받았다. 이강인은 지난달 21일 영국 런던으로 넘어가 손흥민에게 사과를 건네고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일일이 전화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국가대표 발탁을 두고 반대 여론이 있었는데 황 감독은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지난 19일 입국한 이강인은 곧바로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또 한 번 사과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공식 훈련을 앞둔 20일 자의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기회를 주신 황선홍 감독님께 감사 인사드린다. 아시안컵 기간에 많은 사랑과 관심, 응원을 해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드리지 못했다. 실망하게 해드려서 죄송하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다. 모든 분의 목소리가 저한테 큰 도움이 되고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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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이강인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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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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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앞으로 좋은 축구 선수뿐만 아니라 더 좋은 사람,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 그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축구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강인에 대해 “모든 사람이 실수하고 실수를 통해서 많이 배운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인 만큼 더 단단해지고 축구 대표팀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느꼈으면 한다. 더 멋진 선수, 좋은 사람이 됐으면 한다”고 바라봤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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