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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여지 두고 새 여친’… 논란 속 류준열♥한소희 ‘냉탕온탕’ 따로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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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한소희가 18일 하루 차로 연인 류준열에 이어 미국 하와이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내내 미소를 띈 그의 왼손 약지에 끼워진 반지가 시선을 모았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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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야기해보자고 하더니…”

‘전 여자친구’의 한 마디는 여전히 파장을 만들 전망이다. 시끌벅적한 열애 스캔들 속 ‘하와이의 연인’ 류준열(37)과 한소희(29)는 하루의 시간차를 두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입국했다.

17일 미국 하와이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류준열은 마스크와 안경, 후드까지 뒤집어쓴 채 최대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거기다 내내 고개를 숙인 모습. 반면 이튿날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포착된 한소희는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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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을 통해 따로 입국하는 배우 류준열(왼쪽)과 배우 한소희의 모습. 한소희의 가방에 달린 흰곰 키링이 ‘북극곰 캠페인’을 펼치는 류준열과 관계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사진=온라인 캡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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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연신 머리를 쓸어올리는 한소희의 약지에 끼워진 반지에 시선이 집중됐다. 열애 인정후 카메라 세례를 받는 자리에서 당당히 약지에 반지를 낀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그간 한소희가 팬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데 거리낌이 없었음을 생각하면 미소와 반지는 ‘사랑에 당당하고픈’ 싶은 심리로 해석해볼 수 있다.

앞서 지난 15일 ‘한국 톱배우’들의 하와이 목격담이 온라인에 퍼진 후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이 일파만파 퍼졌고, 결국 양측은 이튿날 열애를 인정했다. 류준열이 전 여자친구인 혜리(이혜리·29)와 결별했음이 알려진 것은 지난해 11월. 8년 여의 공개 연애가 끝난 지 4달 만의 열애 소식에 누리꾼들의 시선은 곱지 못했다. ‘재밌네’라는 혜리의 한 마디는 논란에 불을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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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혜리(맨 왼쪽)가 전 연인인 류준열(가운데)이 열애설에 ‘재밌다’고 말했다가 결국 18일 현 여자친구인 배우 한소희에게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환승연애’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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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재밌다, 저는 (남의 남자 뺏는)그런 사람 아니다’며 ‘환승연애’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항변하던 한소희. 결국 “찌질하고 구차했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닫고 혜리에게 사과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혔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침묵하던 혜리는 “결별 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눴다”며 “그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떤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고,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했다”고 상황을 밝혔다. 그는 “기사를 접하고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인 것 같다”며 논란을 가중시킨 것에 대해 한소희에게 사과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그런데 많은 누리꾼들이 ‘혜리가 뭘 잘못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기연애 커플이 헤어짐을 말했지만 서로를 완전히 끊지 못하고 시간을 가진 상황에서 한 쪽이 아무 설명도 없이 새 연인을 만들었다면 충분히 억울해할 수 있다는 것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 열애 인정 후 하와이에서 함께 포착된 류준열과 한소희는 휴가를 즐기기보단 대화도 없이 식사를 하거나 내내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등 대중의 반응을 크게 의식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와이의 연인’은 언제쯤 서로의 온도를 맞출 수 있을까.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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