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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분데스 3위 팀' 주전 공격수 되나...'입지 애매' 정우영, 슈투트 입단 후 가장 좋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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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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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다소 부침을 겪던 정우영이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슈투트가르트는 24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쾰른과 1-1로 비겼다. 슈투트가르트(승점 47)는 3위에 위치했고 2위 바이에른 뮌헨과는 승점 6점 차이가 났다.

정우영이 선발 출전했다. 정우영은 우측 공격을 책임졌다. 골키퍼로 파비안 브레들로가 나왔고 수비진은 이토 히로키, 발데마르 안톤, 앙토니 루오, 요샤 바그노만이 구성했다. 중원엔 앙겔로 슈틸러, 아타칸 카라조르가 나섰고 2선은 크리스 퓌리히, 엔조 밀로, 정우영이 구축했다. 세루 기라시가 최전방에 위치했다.

지난여름 프라이부르크를 떠나 슈투트가르트로 온 정우영은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 신뢰를 받았다. 회네스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 있을 때 유망주이던 정우영을 신뢰했다. 등번호 10번을 받은 정우영은 꾸준히 선발로 나섰고 특유의 활동량과 기동력을 보여주면서 존재감을 보였는데 다른 공격수들이 기대 이상 활약을 보이고 팀이 승승장구하면서 점차 출전시간이 줄어들었다.

확실히 입지를 굳히지 못한 상황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차출됐다. 말레이시아전에 선발 출전해 골을 넣고 다른 경기에서도 계속 나섰지만 결과는 우승 실패였다. 실망감을 안고 돌아온 정우영은 마인츠, 다름슈타트와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쾰른전에선 선발로 나서면서 오랜만에 선발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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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은 자신의 기존 장점을 보여주면서 저돌적인 드리블도 보였다. 우측을 활발히 오간 정우영은 그라운드 경합 승리 5회(시도 7회), 드리블 성공 1회, 유효슈팅 1회, 크로스 성공 1회, 패스 성공률 90% 등을 기록했다. 수비적으로 관여하면서 태클 3회를 올리기도 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어도 회네스 감독의 인상을 사로잡기는 충분했다.

슈투트가르트에 온 이후에 개인 활약만 놓고 보면 가장 좋았다.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8분 밀로 골로 앞서갔는데 후반 17분 에릭 마텔에게 실점을 허용하자 후반 20분 루오와 정우영을 빼고 막시밀리안 미텔슈타트, 실라스 카톰파 음붐파를 넣었다. 이후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정우영은 평점 7.5점을 받았다. 공격 포인트가 없음에도 좋은 평가를 받은 정우영은 후반기 슈투트가르트가 상위권에서 경쟁을 할 때 중요한 임무를 맡을 가능성이 있다. 입지가 애매하던 정우영에게 쾰른전은 분기점이 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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