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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 31점 폭발’ 레전드의 딸 결장에도 흥국생명 파죽의 승승승승승…145분 혈투 끝 IBK 격파→현대건설 1점 차 맹추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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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이 나오지 못했지만 흥국생명은 승리를 챙겼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지휘하는 흥국생명은 1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26-24, 23-25, 24-26, 15-12)로 승리하며 5연승을 내달렸다.

1위 현대건설(승점 65점 21승 7패)과 치열한 선두 싸움을 하고 있는 흥국생명은 귀중한 승점 2점을 추가하며 승점 64점(23승 6패)을 기록, 승점 차를 1점 차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1-2세트를 먼저 가져온 후, 3-4세트를 내리 내주며 마지막 5세트까지 갔으나 김연경을 축으로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며 IBK기업은행을 이길 수 있었다.

매일경제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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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전 흥국생명은 악재가 있었다. 팀의 순항에 힘을 더하던 윌로우의 결장 소식이 전해진 것. 김연경,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와 삼각편대를 이루며 V-리그에 순항하던 윌로우였기에 그의 결장 소식은 흥국생명으로서는 뼈아팠다.

그렇지만 흥국생명에는 김연경이 있었다. 이날 김연경은 31점에 공격 성공률 43.94% 리시브 효율 50%를 기록하며 공수 맹활약을 펼쳤다. 레이나가 23점으로 김연경과 쌍포를 이뤘고 김수지와 김미연도 각 11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갈 길 바쁜 IBK기업은행은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승점 40점(13승 15패) 고지를 밟았으나 여전히 3위 GS칼텍스(승점 45점 16승 12패)와 승점 차는 5점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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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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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아베크로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31점, 표승주가 15점, 황민경이 13점, 최정민이 11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으나 흥국생명을 꺾기에는 무리였다.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 14일 후인정 감독의 자진사퇴 발표 이후 김학민 대행 체제로 첫 경기를 치른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에 2-3(28-26, 13-25, 25-20, 18-25, 13-15)으로 패했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32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아쉬웠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국내 선수가 없었다. 한국민의 9점이 국내 선수 최다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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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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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구에 가고픈 6위 현대캐피탈은 승점 2점 추가와 함께 뒤늦게 40점(13승 16패) 고지를 밟았다. 3위 OK금융그룹(승점 44점 15승 13패)과 승점 차는 단 4점 차.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가 10개의 범실을 기록했지만 블로킹 3개-서브 3개-후위 공격 15개로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양 팀 최다 34점을 올렸다. 전광인이 21점, 허수봉이 14점을 기록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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