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이슈 MLB 메이저리그

MLB 17년 만에 女심판 배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여성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외칠 날이 올까.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심판진에 여성이 포함돼 빅리그에서 활약할 기회가 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2024시즌 MLB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진행하는 심판진에 초청된 마이너리그 심판 중에서 트리플A 소속 여성 심판 젠 파월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MLB 한 시즌을 준비하는 무대인 스프링캠프에 여성 심판이 배정된 것은 2007년 리아 코르테시오 이후 17년 만이다.

MLB닷컴은 "MLB 심판 가운데 부상이나 휴가 등으로 결원이 생기면 스프링캠프에 초청된 마이너리그 심판 중에서 일부를 뽑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볼 선수 출신으로 2016년에 마이너리그 심판으로 입문한 파월은 지난해 트리플A로 승격되는 등 능력을 과시해왔다.

MLB 155년 역사에서 여성이 심판으로 활약한 적은 없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972년 버니스 제라가 첫 여성 심판으로 활약한 뒤 지금껏 7명이 활동했지만 빅리그 무대 벽은 높았다. 파월은 "나보다 먼저 활동한 여성 심판들이 큰 바위를 옮긴 결과다.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지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