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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박명수, DJ예송 음주운전 사고에 격분 “원아웃해야, 유가족 어떻게 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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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송인 박명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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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방송인 박명수가 최근 음주운전 사망 사고를 낸 DJ예송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원아웃을 해야 한다"며 분노했다.

박명수는 9일 오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검색N차트' 코너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명수는 "음주운전은 정말 안 된다"며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음주운전을 하면 운전을 못하게 해버리면 안 되는가. 원아웃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내가 음주운전으로 그런 일을 만들었으면 어떻게 평생을 사는가. 유가족은 어떻게 사는가"라며 "차라리 차 딱지 떼어놓고 가라. 옆에 같이 타는 사람들도 똑같이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새벽에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20대 클럽 DJ 예송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DJ 예송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DJ 예송은 지난 3일 오전 4시30분께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 배달원 A(54)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DJ 예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은 지난 4일 사건 현장 인근에서 추모식을 열고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DJ 예송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서울중앙지검에 낼 계획이다.

현재까지 배달 노동자와 시민 11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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