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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김민재-데 리흐트-우파메카노→바란까지?...초호화 수비진? 뮌헨은 '연봉 240억 너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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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이 급하다. 라파엘 바란이 새로운 타깃으로 떠올랐는데 연봉이 문제다.

독일 분데스리가 소식에 능통한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바란은 뮌헨의 겨울 이적시장 타깃으로 논의가 됐다. 뮌헨 내부에선 바란은 정말 흥미로운 선수이지만 이적은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연봉이다. 1,700만 유로(약 241억 원)가 된다. 이적료는 최대 3,000만 유로(약 430억 원)다. 바란은 맨유에서 자신의 위치에서 만족하지 않고 떠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일단 뮌헨이 바란과 연결된 건 센터백 문제가 크다. 뮌헨은 올여름 뤼카 에르난데스, 뱅자맹 파바르를 각각 파리 생제르맹(PSG), 인터밀란에 내보내고 만능 수비 자원인 요십 스타니시치도 레버쿠젠으로 임대를 보냈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왔지만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까지 더해 세 명이서 모든 대회를 운영하는 건 엄청난 부담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데 리흐트, 우파메카노가 번갈아 부상을 당해 스쿼드에 전문 센터백이 딱 2명만 남았다. 누사르 마즈라위, 레온 고레츠카 등을 센터백으로 기용하기도 했으나 어디까지나 임시 방편이었다. 데 리흐트, 우파메카노는 관리해주는데 김민재는 계속 선발 풀타임을 뛰어 혹사 논란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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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를 향한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독일 '유로 스포르트'는 14일 "경합과 실수. 괴물 김민재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으로 김민재를 비판했다. "김민재는 뮌헨 선수단에서 가장 많은 패스미스를 기록했다. 패스가 상대에게 갔던 횟수가 82회인데 르로이 사네(73회), 키미히(64회)가 김민재 다음이다. 나폴리 때는 거의 보이지 않았던 모습이다. 뮌헨에 온 뒤 평균 패스 성공률은 93%, 그라니트 자카(1009회)에 이어 990회로 분데스리가 패스 횟수 2위다. 그래도 패스 미스는 실점의 빌미가 되고 있고 자르브뤼켄전 패배 이후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패스 미스를 비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비판을 한 뒤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신체적으로 격렬했던 경기를 계속 펼쳤고 정신적 피로도 있었다. 실수는 빽빽한 일정의 결과였고 비판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프로인트 단장도 김민재가 매 경기 90분을 뛰고 집중력 부족은 지극히 개인적 문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는데 그 뒤 "지금처럼 하면 김민재를 향한 역풍이 더 거세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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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를 걱정한 시각도 있다. 독일 '스포르트1'은 14일 "김민재 혹사는 언제까지 지속되어야 할까?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이 얇아진 상황에서 김민재는 혹사를 당하고 있고 때때로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 김민재에게 너무 많은 부담이 쏠려 있는 건 아닐까?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990분 중 959분을 뛰었다. A매치 기간에서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은 보이지 않는다. 데 리흐트는 우측 무릎 인대가 부분 찢어졌고 우파메카노는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김민재는 항상 뛰고 있다. 그는 그래야 한다. 김민재가 유일하게 뛰지 않은 건 프로이센 뮌스터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였다. 이후 김민재 어깨 위엔 많은 짐이 놓여있다"고 이야기했다.

걱정이 쏟아지는 가운데 바란과 연결됐다. 바란은 한때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불렸다. 2011년 랑스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바란은 10년 동안 들어올릴 수 있는 모든 트로피와 개인 수상을 독식했다. 클럽 수준에서 최고가 된 바란은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하면서 정점에 섰다. 최고점을 찍은 바란은 새 도전을 원했고 202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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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호흡을 하면서 수비를 이끌었다. 해리 매과이어에 지친 맨유 팬들은 빠르고 발기술도 좋은 바란을 보며 안정감을 느꼈다. 올 시즌엔 분위기가 다르다. 바란의 발목을 잡는 부상이 연속적으로 발생했는데 복귀 후에도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시작할 때가 많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설까지 나왔고 이적설에 휘말린 것이다. 영국 '팀 토크'는 "바란은 1월에 맨유를 떠날 수 있다. 출전시간에 불만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경험 많고 능력도 있는 바란이 오면 뮌헨 수비는 더욱 탄탄해진다. 질적, 양적 상승이 동시에 되기에 바란은 매력적인데 언급했듯이 돈이 문제다. 바란의 연봉을 뮌헨이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미 김민재, 데 리흐트, 우파메카노에게 막대한 이적료를 지급하며 데려왔고 연봉도 주고 있는 상황이라 추가 수비 영입인 바란에게도 비슷한 수준을 쓰는 건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다.

바란 외에도 뮌헨은 에릭 다이어, 트레보 찰로바 등에게 관심을 보냈다고 알려졌다. 센터백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에서 뮌헨의 선택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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