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트호번, 헤라클레스와 1-1 무승부
박지성(32·PSV 에인트호번). © AFP=News1 |
'산소탱크' 박지성(32·PSV 에인트호번)이 8년 만의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복귀전에서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박지성은 2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메로에서 열린 2013-2014시즌 4라운드 헤라클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1분 교체 선수로 출전해 0-1로 끌려가던 후반 41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의 시즌 1호골이자 에인트호번 복귀 후 첫 골이다.
이날 에인트호번은 박지성을 비롯, 스트라이커 팀 마타우츠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 출전 시키지 않았다. 오는 29일 열리는 AC 밀란과의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대비 차원이었다.
하지만 에인트호번은 전반 6분 만에 상대 공격수 레린 두아르테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갔다.
에인트호번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이어갔으나 헤라클레스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전반을 0-1로 마친 에인트호번은 후반 경기 초반에도 골 갈증을 해소하지 못했다.
이에 필립 코쿠 감독은 후반 21분 부상을 입은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을 대신해 박지성을 경기에 투입, 변화를 꾀했다.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인 박지성은 경기 종료를 앞둔 41분, 상대 페널티지역 안에서 패스를 받은 후 넘어지며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그대로 헤라클레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다 패배 위기에 놓였던 에인트호번은 박지성의 골로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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