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이청용(25·볼턴원더러스)과 윤석영(23·퀸즈파크레인저스)의 시즌 첫 '코리안 더비'가 무산된 가운데 QPR이 볼턴을 꺾고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QPR은 24일 오후 8시15분(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턴과의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9분 터진 앤드류 존슨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소속팀 홈페이지를 통해 나란히 국가대표팀 발탁 사실을 알렸던 이청용(25)과 윤석영(23)은 이날 함께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시즌 첫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이청용은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윤석영은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청용은 지난 3일 번리와의 시즌 개막전(1-1 무승부) 이후 4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며 팀내 확고한 입지를 과시했다. 반면 윤석영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QPR은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 승점 10) 행진을 달리며 리그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볼턴은 2무2패(승점 2)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팀은 좀처럼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승부는 단 한 방에 갈렸다. 후반 9분 클린트 힐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내준 패스를 존슨이 골로 연결시켰다.
남은 시간은 충분했지만 볼턴은 끝내 골맛을 보지 못했다.
lkh2011@newsis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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