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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또 억대 기부 예약' 추신수, 이번엔 취약 군인·학교 밖 학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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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SSG 추신수가 4월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3회말 우월홈런을 날리고 있다. 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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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SSG 추신수(40)가 올해도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군인과 학생을 돕는다. ‘빅 리거’의 품격이다.

SSG는 2일 “추신수가 지난해 야구 꿈나무와 소외계층 아동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추진한 ‘드림 랜딩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도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희망 랜딩 캠페인’을 진행한다. 크게 ‘취약계층 군인 사병 지원’ 프로그램과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취약계층 군인 사병 지원’ 프로그램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가족을 부양하지 못하는 군인 사병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청취한 추신수가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시함에 따라 진행하게 됐다.

추신수 선수가 정규시즌 기록한 볼넷 1개당 100만원의 기금이 적립되고, 시즌이 종료된 후 대한민국육군협회에서 선정한 취약계층 군인 사병들에게 해당 기금이 분배된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학교를 어쩔 수 없이 그만 두게 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합격, 자격증 취득 등을 통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하는 활동이다.

추신수가 정규시즌 기록한 홈런 및 도루 각 1개당 100만원의 기금이 적립되고 시즌이 종료된 후 인천 지역의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해당 기금이 전달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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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추신수(가운데)가 2022년 ‘희망 랜딩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제공 | 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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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좋은 취지의 활동을 진행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특히 국가를 위해 헌신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내가 야구에 집중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늘 감사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번 캠페인으로 조금이나마 그 감사함을 돌려드릴 수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 이번 시즌 좋은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많은 분들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추신수는 지난해 연봉 27억원 가운데 10억원을 기부하며 ‘드림 랜딩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모교 수영초-부산중-부산고에 총 6억원을 기부했고, 인천 지역 유소년 선수들에게 보온 점퍼도 보냈다. 팀원들도 챙겼다. 저연봉 후배들에게도 장비를 아낌없이 지원했다. 장비 가격만 4000만원. 수건을 제작해 동료들에게 돌리기도 했다.

2022년에도 기부 행진은 계속된다. 올 시즌 타율은 0.197에 그치고 있으나 1홈런 4타점 2도루 볼넷 14개를 만들고 있다. 군인 지원금은 이미 1400만원이 쌓였다. 지난해 추신수는 103볼넷을 기록했다. 100개면 1억원이다.

학생 지원금은 아직은 300만원이지만, 어차피 금액은 갈수록 올라갈 수밖에 없다. 지난해 추신수는 25홈런-21도루를 기록했다. 올해도 이렇게 한다면 4600만원이 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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